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11
  4. 명찰 1
  5. 국어 5단원
  6. 우리 국토의
  7. 3
  8. 환경 83
  9. 예시문 22
  10. 생활기록부 예시문 11
기간 : ~
  1. 간체자 변환 프로그램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가끔은..

강문정 | 2007.11.18 08:49 | 조회 769 | 공감 0 | 비공감 0

자신을 어려운 상황에 노출시켜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 볼 필요가 있음을 생각해 본다.

미국에 온지도 8개월이 넘었는데, 아직도 모르는 영어단어는 왜 그리 많은지..

원어민과 대화하다가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면 위축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어쩜 내가 이 곳에 왔는지도.

 

한달동안 조금은 특별한 과정을 받고 있다.

그것은 원어민들 가운데 외국에 나가서 영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받는 강의로 보통 방법론(methodology)과 technique, grammar로 이뤄지는 코스인데, 나를 제외한 사람들이 다들 영어는 모국어로 한다던가, 영어전공자이기에 굉장히 내겐 큰 모험임에 분명했다.

 

강의 시작하던 첫 주에 캘리포니아 남부지방에 대형산불이 부는 바람에 1주일동안 학교에 휴교명령이 떨어져 개인적으론 부지런히 textbook을 읽었음에도 수업 첫주는 내게 엄청난 인내력이 필요했던 한주였다. international students 사이에선 솔직히 발음 문제만 아니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는데 원어민들의 속도는 우리가 평소 발음하는 것보다 2~3배는 빨라 보이는 듯. 머리에 쥐가 나고, 몸도 힘들고 사실 후회를 했다. 내가 과연 올바른 선택을 했는지도 궁금하고, 그러다가 2주째가 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기 시작했다. 물론 내 사고를 좀 바꿨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과 난 분명 다른 출발선 상에 있으니 너무 주눅들지 말자고...

 

2주째가 되면서 수업시연을 하게 되었고(물론 나는 초등교사이니, 내 대상을 초등학생 수준으로 맞추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른들 상대로 하는 수업을 시연함)  한국에서 이뤄지는 수업의 모습을 보여주자니 조금은 긴장도 되고, 그러면서도 감히 이런 생각은 좀 우쭐될 수도 있겠지만 내가 한국을 대표하는 교사라 생각하니 조금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어, 수업이 끝나면 부지런히 도서관에 달려가 노트북을 꺼내 이것저것 만들고 다듬고..

 

늘 느끼는 것이지만 수업을 구성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먼저 생각하고 그에 걸맞는 이론과 활동을 조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즉 sequence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 나 역시도 5년이나 되었음에도 아직도 설명하는데 있어 생략하는게 많아서 원어민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난감한 모습을 보면서 반성도 할 수 있었던 즉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 목요일(11월 15일날)엔 여기에 어학연수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해 봤는데, 확실히 아이들 가르치는 것과 어른들 가르치는 것은 다른 것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면서, 그럼에도 열심히 해 준 학생들에게 너무나 고마웠고 무엇보다 이 강의가 시작되던 초반에 내가 많이 주눅들었었는데, 지금은 나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개인적으론 뜻깊은 시간임엔 분명하다.

 

이제 남은 것은 11월 20일날 있을 final test. 부지런히 공부해야하는데..

이것만 끝나고 나면 잠시 쉬었다(추수감사절기간이거든요)가 영어의 바다에 다시 풍덩하고 빠져야겠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16개(2/6페이지)
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6 자원봉사 8일째(12-12-07) 첨부파일 [1] 강문정 699 2007.12.13 15:52
95 자원봉사 7일째(12월 11일 화요일)_3 [2] 강문정 793 2007.12.12 07:42
94 자원봉사 7일째(12월 11일 화요일)_2 첨부파일 [1] 강문정 1095 2007.12.12 07:22
93 자원봉사 7일째(12월 11일 화요일)_1 첨부파일 [1] 강문정 714 2007.12.12 07:17
92 자원봉사 6일째(12월 10일 월요일) [1] 강문정 759 2007.12.11 05:33
91 급체를 하게 되었을 때.. 강문정 909 2007.12.10 01:02
90 자원봉사 5일째(12월 7일 금요일) [1] 강문정 731 2007.12.09 00:16
89 자원봉사 4일째(12월 6일 목요일) [1] 강문정 652 2007.12.07 15:02
88 자원봉사 3일째(12월 5일 수요일) [1] 강문정 658 2007.12.06 13:33
87 자원봉사 2일째(12월 4일 화요일) 첨부파일 강문정 797 2007.12.06 13:15
86 자원봉사를 다시 시작하며(12월 3일 월요일) [1] 강문정 627 2007.12.04 16:16
85 미리 만나본 Santa Claus 첨부파일 [1] 강문정 696 2007.12.04 14:30
84 샌디에고에 비가 옵니다. 첨부파일 [2] 강문정 743 2007.12.01 14:23
83 영어공부에 도움될 사이트 [1] 강문정 836 2007.11.28 17:51
82 추수감사절 다음 날 미국의 가장 큰 세일.. 첨부파일 [1] 강문정 913 2007.11.26 15:44
81 Thanksgiving 첨부파일 [2] 강문정 661 2007.11.26 15:34
>> 가끔은.. 첨부파일 [1] 강문정 770 2007.11.18 08:49
79 Carving the pumpkin for Halloween 첨부파일 [1] 강문정 735 2007.10.29 12:44
78 자원봉사를 마치며.. 첨부파일 [1] 강문정 818 2007.10.20 06:33
77 자원봉사 14일째(10월 19일) 첨부파일 강문정 728 2007.10.20 0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