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처음보내는 추수감사절날. 매년 11월 4번째 목요일이 바로 그 날이지요. 전날부터 사람들이 가족을 만나러 공항이 북새통이랍니다..

유래는 대충 이런 것 같아요.

유럽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굉장히 어려웠을 적에 인디언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그에 대한 감사로 매년마다 추수하고 나서 그것을 그들과 공유하게 된게 시작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젠 신에게 감사하는 것으로 바뀌었대요.  그날 아침부터 주인아줌마랑 아저씨랑 칠면조고기에다 빵가루랑 야채종류를 믹스한 것을 집어넣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그것을 장장 7시간이상 오븐에다 구워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온 기름을 밀가루랑 섞어서 소스(gravy라 부름)를 만드셨습니다. 이건 주인아저씨네 어머니께서 만드셨구요, 이 소스는 칠면조고기랑, 으깬 감자에다 얹어서 같이 먹습니다. 이 외에도 cranberry랑 샐러드, 빵 등을 곁들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디저트로는 호박파이 한 조각을 먹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칠면조고기는 2주일(남은 음식으로)동안 처리하느라 고생이 많대요..^^

끝나고 나선 poker놀이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우리랑 많이 다를 바는 없어요.

단 설거지는 남자들 몫이라는 점!!(물론 집안마다 다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