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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자원봉사 9일째(10월 11일)
제가 들어가는 반에는 장애인이 한명 있습니다. 그런데요, 아무도 그 친구가 장애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요.(놀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키가 작아서 맨 앞에 앉는다는 것 외엔. 하지만 그 친구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슴 아픈 구석이 있습니다. 가령, 일주일에 한번 뿐인 체육시간에 줄넘기하기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이들이 그 친구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물론 그 친구가 욕심을 내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한편으론 Jump in을 하는게 다른 친구들과는 스텝이 좀 다르다 보니, 친구들이 그 친구를 끼워주려 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래서 스스로 생존코자 더욱 욕심을 많이 내는 것 같기도 해요.
지금 3학년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다소 많이 걱정은 됩니다.
미국은 장애인이 생활하기에 굉장히 편리하긴 하지만(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이나, 휠체어가 이동하기에도 좋고- 사진은 교실마다 장애인을 배려한 경사도입니다.) 의식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아이들 모습을 보고 나니 더욱..
체육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손을 잡고 같이 왔는데..
그 친구가 지난 번 금요일 월요일 오전에 만날 수 없었던 로렌이란 친구였지요.
매일 11시만 되면(수요일은 제외하구요) 따로 공부하러 어디론가 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기본수업에 있어 자꾸 뒤처지게 되고, 문득 특수교육에 대해서도 알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오전에만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서 담임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지요.
이게 좀 아쉬운 부분이긴 해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궁금했던 것 잘 적어뒀다가 많이 여쭤봐야겠습니다.
3교시는 늘 수학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요즘 반올림을 배우는데, 평가가 있어서 담임선생님께서 일종에 포인트를 잡아주시던 와중에 어떤 나이드신 분이 들어오시는 거에요. 담임선생님께서 "Hi, mom." 이래요. 전 여기 학부형님께도 이러나 싶었어요. 근데 알고 봤더니 진짜 담임선생님의 어머니이신 겁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아동들의 작품을 치고 있는데 타자실력이 굉장히 뛰어나요. 그래서 제가 놀라했더니, 당신께서 9년 반동안 컴퓨터를 다루셨대요. 다만 당신 딸이 컴퓨터실력이 좋지 않아서 당신께서 도와주고 있더랍니다. 자원봉사맞지요?
문득 90년 후반에 컴퓨터가 많이 보급화되기 시작하면서 명예퇴직하셨던 많은 훌륭하신 분들이 떠올랐습니다.
내일은 아동들이 Field trip을 갑니다. 학부형님들의 차량 지원을 받기 때문에 전 내일 하루 쉬지만, 의아한 것은 우리 나라에선 이렇게 학부모님 도움을 받다가 사고가 나게 되면 굉장히 문제가 커지잖아요? 그런데, 미국은 보험처리로 그냥 해결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스레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게 한국과 미국의 차이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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