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3주일정도의 박람회가 Del Mar지역에서 열립니다. 올해는 6월 8일부터 해서 7월 4일까지 열린데요, 보통 여기 독립기념일을 마지막으로 해서 폐막식을 갖지요.

여기 역사는 50년 이상이나 되었는데 갔다가 굉장히 놀랬습니다, 규모에..

  일단 박람회니 사람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알려주고 가능하면 판매도 하겠지요?

그리고 아울러 가족단위를 생각해서 볼거리, 놀거리까지 저녁엔 콘서트까지엽니다.  얼마전 제 고향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단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도 있었지만(경제적 파급을 생각했을 때) 하지만 또 한편으론 많은 개발이 이뤄지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씁쓸했어요. 늘 큰 축제에 익숙한 사람들이 과연 작은 것에도 감동을 받을 수 있을까? 의문스럽기도 하고(물론 감동이란 것은 사람마다 그 기준이 다르긴 하겠지만)

  어쨌든 동물들의 우리로 들어가 직접 만질 수 있게 한다던지, 동물들의 성장과정 그리고 다양한 놀이기구, 그리고 돼지들의 경주 등등. 놀이기구는 쿠폰을 사서 타는데 보통 한 놀이당 쿠폰이 5~6장이 필요합니다. 한장당 $0.75이고 먹거리같은 경우엔 굉장히 비싸면서 그리고 짜요. 제 입맛엔 별로 안 맞지요..

  늘 우리가 어떤 축제를 하면 우리만의 축제로 끝나는 경우가 있던데, 50년 이상 지속되어왔단 말을 보면 나름대로 특징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지요? 작지만 강한 우리 대한민국, 세계로 나아가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세계화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다들 생각하는 것 그래도 한번 더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