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일본인 친구들(대부분 예비교사에요.)과 함께 샌디에고에서 남쪽으로 27km 떨어진 멕시코의 국경에 위치한 Tijuana(티후아나)에 다녀왔습니다..

여기서 대중교통 가운데 하나인 trolley(트롤리) 우리나라로 치면 전철정도 되는데 이것을 타고 국경까지 가서 들어갈 때 아무런 제지없이 그냥 들어갑니다. 한 15분 쯤 걸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람들이 혼자가기는 무서운 곳이라 무리 지어서 다녀오라 그러더라구요.. 근데 생각만큼은 아니였어요.

 도착할 때 쯤이 11시 경이라 슬슬 배가 고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근데요, 일본친구들은 잘 못 먹으면 배탈날 수 있다는 정보로 아무것도 안 먹겠대요.. 저는 어쩔 수 없이 근처 마트에 가서 쿠키를 샀고 그것으로 친구들과 나눠먹는 정도로 마무릴 지었지요..

이 곳은 국경지대이다 보니 굉장히 미국으로 들어가는게 삼엄해요..

국경을 쉽게 넘는 다는 생각에 별거 아니구나 싶었는데 돌아올 땐 30분 정도 더 줄을 서서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온 첫째 이유는 영어를 배우기 위함이겠지만 아울러 사람 냄새가 많이 나는 곳을 두루두루 살펴보고 싶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간간히 그런 곳을 다녀와 소식 더 올리겠습니다..

참고로 아침에 글 다 쓰고 했는데 인터넷이 먹통이 되어서 지금 다시 씁니다. 한 12시간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