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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베품을 통해 배운 지혜

강문정 | 2007.04.25 12:21 | 조회 1126 | 공감 0 | 비공감 0

지난 주말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거리(convoy)에 가서 이번주부터 싸 갖고 다닐 점심거리를 사면서 한국 과자도 샀다.

 

고소미랑, 에이스

이 과자들은 내가 한국에 있을때 즐겨 먹던 거라 더욱 반가웠다.

 

근데 이것을 집에 놔두면 밤에 먹게 될 것같은 우려속에(?) 아울러 지난번에 대만친구가 나눠준 과자를 먹은 것도 있고 해서 학교에 들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내가 매일 아침마다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 소중한 분들이 있다.

그들의 이름을 다 알지 못하지만 까뜨린나라는 러시아 국적이신 아주머니(여기 온지 17년이 되었음)는 매일 아침마다 인사를 하는 사이다. 지난번엔 내게 사탕을 주시기도 하며 시험이 있는 날엔 잘보라고 격려까지 해 주신다.

 

세상에, 어찌보면 나 자신도 챙기기 어려워 주변사람들 볼 시간도 없이 지나는데..

그 분에게 고소미를 나눠 드리다가 주변분들까지 나눠주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결국 나 혼자 먹었으면 그냥 그랬을텐데, 나 말고 3명과 더 공유하니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그렇게 기분좋게 시작한 하루는 중간에 친구들 다 모이게 하고,

한국과자를 나눠먹는 시간을 갖으니(snack time) 그냥 친구들이 좋아라 한다.

이 시간이 보통 배가 고플 시간이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늦게 들어온 친구들 몫까지 챙겨드렸다.

그냥 비스켓 2조각이긴 하지만, 아마 그 친구들 한국과자의 맛을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당분간은..

 

저녁엔 식사를 하고 나서 내가 설거지를 했다.

계약서엔 설거지를 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지만 내가 이 집의 한 일원이다라는 생각(그래야 homesick이 줄어듬)을 위해서는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할 때가 있다.

어차피 주인 아주머니는 저녁을 차려주시고 그냥 가볍게 설거지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어쨌든

그랬더니 아주머니가 첨으로 내게 남은 저녁 점심도시락을 싸 갖고 가지 않겠냐고 권유하신다.

 

나는 얼른 "Thank you." 하며 대답했고, 아주머니께서는 손수 내 도시락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주시는 센스까지..

 

와 그러면서 느꼈다.

세상은 생각만큼 각박하지 않구나..

어디에 있든 사람들의 생각은 다 비슷하구나.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얻고자 한다면, 먼저 다가가라는 말과 함께 결과를 바라지 말고 진심으로 베풀라는 것을 배운 소중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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