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동안 주인아저씨는 아들과 학교에서 가는 소위 말하면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학교에선 아동 한명당 부모님 중 한분은 함께 갔습니다. 참 재밌지 않나요? 세상 살아가는 모습이 왜 이리 비슷한지.. 저희도 그랬거든요.. 수학여행을 육지부로 나갈 때 혹 가실 부모님이 있냐고 안내장을 아동들에게 내 주었던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을 함께 먹고 나서 장장 300장에 가까운 사진을 가족들과 함께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설명은 아들 Derek이 부연설명은 주인아저씨가..

주요 도시가 세크로멘토(캘리포니아주 행정중심지)와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약간의 배경지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을 영어로 들으니 참으로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울러 이렇게 자신들이 다녀온 곳을 가족들과 함께 공유하며 질문하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면서 산교육이 따로 없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여기 주인아저씨는 아이들을 웬만하면 텔레비전을 보지 못하게 하고(일요일에 가끔 비디오 보게 하는 정도) 그 대신 여러가지 활동을 많이 시키세요. 야구경기도 하고 축구도 하고 앞마당에 분필로 그림도 그리게 하고 무슨 활동만 하면 그 작품을 방문에다 창문에도 붙여 놓고 칭찬도 아끼시지 않는 그런 분이랍니다. 텔레비전을 보지 않다보니 아이들은 자연스레 책을 가까이하고 특히 아들은 역사를 참 좋아해요. 설명 도중 연도만 나오면 기가 막히게 잘 나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 가정을 보면서 많이 보고 배웠습니다. ^^

샌디에고에서 5월 5일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