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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자원봉사 둘째날(02-05-08)
오늘도 담임선생님께서는 몸이 아프셔서 나오지 못하셨고, 새로운 임시선생님이 오셨습니다.
확실히 아이들도 기회는 이때다 해서, 굉장히 말을 잘 듣지 않아서 솔직히 자원봉사 간 입장에서도 안쓰러웠습니다. 그래도 임시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책상서랍 정리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에게 휴지를 줍게 하고 주변정리를 잘 시키셨습니다.
그러다가 문제가 발생했지요.
제가 봉사가는 반에 한 아이의 키가 또래에 비해 유독 작습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로렌이에요. 저는 그 친구랑, 첫만남부터 수학공부를 같이 했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다소 고집이 조금 센 편이고,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 때문에 많이 지켜봤던 친구였는데, 첫 만남에 비해 어제부터 다시 만나게 된 로렌이 많이 유연해졌음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처음엔 연필로 인해서 속상해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울고 있더라구요. 더군다나 담임선생님도 오시지 않았기에 난감했습니다. 잠시 뒤 제가 로렌을 불렀더니 눈범벅이 된채 왔습니다. 울고 있는 이유를 물어봤더니,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에 대해 놀렸다는 것이였습니다. 늘 항상 못해도 자신감있게 행동했기에 무척이나 강하구나 생각했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그렇다고 제가 아이들 다 불러놓고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기도 곤란하고. 로렌에게 \"너는 특별한 아이야, 너를 놀렸던 친구들이 비겁한거지. 또 우리 모두는 다 다르게 생기지 않았니?\" 하며 맘을 달래 주었는데도, 여전히 큰 눈에선 눈물이 좀처럼 마르지 않더라구요. 결국 대표 아이가 와서 로렌을 다독거림으로써 일단락지어지긴 했지만, 많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곧 있을 연극 연습을 모둠별로 하면서 보니, 로렌은 다시 웃음이 번졌지만, 그래도 오늘 아이들이 놀린 것은 가슴에 상처로 남겠지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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