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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미국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하루

강문정 | 2007.12.27 02:03 | 조회 2913 | 공감 0 | 비공감 0

크리스마스 날 아침,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는게 쉽지 않습니다.

아마 다들 그렇다고 보여집니다. 연말이고, 특히 크리스마스 연휴라서.

아침 8시 경에 우리집 꼬마아이가 문을 두드립니다.

"Moon, it's time to open the presents."

라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내려가보니 다들 잠옷차림이더라구요.

제일 신난 것은 아이들이였습니다. 일단 선물에 누구의 이름이 쓰여있나 살펴보고 그것을 아이들이 배달해주죠.

그리고 각자 그것을 개봉하기 시작하는데, 잠시 뒤 바닥은 포장지로 포장되어버려요.

물론 그 포장지는 고스란히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지만..(많은 부분에서 낭비란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더라구요.)

 

이 시간이 끝나고 나니 간단하게 아침을 케익먹고 주인아줌마네 큰 오빠네집으로 향했지요.

Brunch를 먹기 위해서 말이죠. 갔더니 그 집의 고등학생 남자아이가 열심히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 게임은 온 집안 식구들의 독차지가 되었어요.

 

오후엔 동네 노인부부가 살고 있는 집을 방문했습니다.

이 분들을 알게 된 것은 키우던 개 때문인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한번은 산을 갈 때 시계를 갖고 오지 않음을 알고는 선뜻 빌려주신 것부터 시작해서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때 진해에서 2년간 근무하신 경험도 있었던 분이고 여전히 김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더욱 가까워졌지요.  제가 머무는 홈스테이 집은 식구들로 북적북적하다면 이 분들은 이브날엔 식구들이 방문했지만 크리스마스 당일 날엔 두 분만 계시는 게 좀 맘에 걸렸거든요. (요즘 고령화가 되면서 이렇게 노부부만 지내시는 분들 많잖아요- 한국에서도) 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며 보내다 제가 한국에 오시면 꼭 멋진 가이드가 되어주겠노라고 약속까지 드렸지요. 슬슬 미국생활을 정리할 때가 되니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말을 꼭 하게 되거든요..진실로 두 분의 체력이 남아있으실 때 한번 한국을 방문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저녁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홈스테이 가족식구들과 보내는데, 미국인들도 만나면 이야기도 나누지만 역시 게임을 참 많이 즐기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이것저것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인들에게 갖었던 편견(사실 굉장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편이라고 느꼈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것도 사람들마다 다름을, 한국인들 속에서 느끼는 거랑 똑같이 느꼈습니다.) 특히 제가 머무르는 홈스테이 식구들간의 사랑은 아마 세계 1위라고 자부해요.

 

이렇게 크리스마스도 끝을 맺었습니다. 오히려 추수감사절보다도 더욱 크게 느껴지네요.

며칠 전부터 분주히 움직이는 아줌마의 손길- 특히 쿠키 만들 때 말이죠,

그리고 전 우리집 꼬마 아이들과 캐롤송을 준비하면서 3~4번 아이들을 제 방으로 불러모아 연습도 하면서 더욱 가까워지게 되고,

특히 올해 전 먼 타국땅에서 나와 피부색은 다르지만 그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참으로 '난 행복한 사람이구나.' 많이 느꼈습니다.

이제, 저 그린은 International family를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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