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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홈스쿨하는 미국인 부모를 만나서..

강문정 | 2007.12.27 03:01 | 조회 2216 | 공감 0 | 비공감 0

어느 덧 미국생활도 10개월이 다 되어가는 시점입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렀지?\"

 하면서도 돌이켜 보면 참으로 많은 경험을 했어요.

그 중에서도 미국에 살면서 가장 큰 장점 중의 하나가 생각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 우연히 주인아저씨네 여동생이 자녀들을 홈스쿨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주인아저씨네는 세 자녀 모두를 공립학교가 아닌 사립학교를 보내고 있어요. 공립학교에선 종교를 가르칠 수 없다는 것과 무엇보다 공립학교에 대한 불신이 강하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여동생의 남편되는 분과 어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떤 계기로 홈스쿨을 하게 되었느냐고.

일단 그 분은 직업이 직업군인이십니다. 그래서 자신의 주장이 강해요. 아들과 딸 2명이 있는데,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보이면 그 즉시 지적하십니다. 그 분의 말씀으로는 교육은 굉장히 중요하대요.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가정에서 가르치는 것이 다르면 안된다는 주의세요. 그런데 요즘 공립학교는 성적도 전체적으로 낮고, 특히 윤리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은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신대요. 게다가 늘 같은 시간에 맞춰 아이들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너무 자유스럽지 못하다고 느끼셨대요. 미국의 역대 대통령을 보면 대부분 홈스쿨을 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이야기 해주시면서. 학력과 관련해서는 매년마다 나라에서 치루는 시험을 보게 한답니다. 딸은 성적이 상위권이지만 아들은 중간보단 조금 위 수준이래요. 때문에 공부시간도 딸은 곧잘 따라오기 때문에 몇 시간 되지 않는다면 아들은 내용에 따라서 어떤 경우엔 잠자기 전까지 공부랍니다.

 

두번째 질문은 그럼 아이들의 사회성은 어떻게 키우느냐? 했더니

1주일에 한번씩 홈스쿨하는 아이들끼리 모여서 신나게 놀게 해준답니다. 그럼 그 만남을 위해서 미리 어떤 계획아래 움직이느냐 했더니 꼭 그렇진 않대요. 만나서 지들끼리 놀게 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하시면서.

 

세번째 질문은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느냐?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가정마다 다르대요, 어떤 가정은 전통적인 방법을 채택하기도 하고, 어떤 가정은 그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업이 이뤄지기도 하고, 이 아저씨네는 아주머니가 가령 수학같은 경우에 먼저 본을 보이면, 아이들이 따라하고 그렇답니다.

 

미국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자신의 생각이 주로 강한 편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말은 다들 그렇지 않겠지만 자신이 남과 다른 점에 대해 들었을 때 \"Okay.\" 하면서도 잘 바꾸진 않아요. 그냥 이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이구나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혹은 자신의 생각을 더 많이 피력하던지요.

때문에 이와 같은 교육에 대해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은 얼마나 다양할런지요.

제가 사는 주변의 공립초등학교는 시설면이나, 학부모님들의 관심 등을 봤을 때 괜찮아 보이는데도, 주인아저씨네는 신뢰를 하지 않지요. 하지만 그 곳에 아이들을 보내는 학부모님들은 굉장히 자부심이 강해요.

 

어느 것이 옳은가?를 곧잘 따지는 우리 문화속에 익숙한 제게는 다소 이런 풍경이 낯설었지만 무엇보다 분명한 것은 자신의 생각, 사고가 얼마나 탄탄해야 하는가입니다. 맹목적으로 미국의 교육제도가(가령 열린교육같은 경우) 좋으니 따라하자보단 이것을 어떻게 하면 우리식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이게 오히려 우리에게 필요한 게 아니였을까 생각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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