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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의 미국교육 체험기

샌디에고에서의 마지막 밤.

강문정 | 2008.02.17 15:13 | 조회 2197 | 공감 0 | 비공감 0

 

 시작이 있음 끝도 있는 것처럼 오늘이 샌디에고에서의 마지막 밤입니다.

1주일 전부턴 솔직히 잠도 잘 오지 않고 아침엔 잠에서 일찍 깨게 되고, 아마 잠재적으로 저도 굉장히 아쉬운가 봅니다.

 1년간 참으로 많은 것을 했습니다.

어학연수의 주목적이였던 영어공부부터 시작해서, 미국문화체험, 미국학교에서 자원봉사 그리고 제가 시간이 되면 동네 산을 올랐는데 오늘이 백번째로 목표달성했구요.

 무엇보다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피부, 문화가 다른 그들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솔직히 미국에 오기전까진 그들이 머리에 뿔만 달리지 않았지 도깨비같다고 생각했거든요(?-외국생활은 처음이였기에, 더욱) 근데요, 온지 일주일만에 그들이 언어만 다를 뿐이지 똑같단 생각에 진짜 맘이 한결 편해졌어요. 그리고 어느 덧 11개월하고도 반이 지났습니다.

 

 이젠 이렇게 길고도 달콤했던 꿈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로 돌아가지만, 늘 힘이 들다고 생각될 때마다 다시 한번 꺼내어 용기를 갖어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아닌 제게 이런 공간을 만들어 준 교컴지기 함영기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여 도움이 필요한 선생님들께서는 제게 쪽지를 보내주시면, 시간이 되는대로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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