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정보들을 수집하고 읽으면서 이동 루트를 짜보았습니다.

물론 현지에 가서 수없이 바뀌겠지만...

먼저 델리에 도착하면 델리를 돌아다닐 것입니다. 델리에서 2~3일 구경하고나서 밤기차를 이용하여 바라나시로 갈 것입니다.

바라나시의 갠지즈 강가를 헤매겠지요? 거기서 역시 1~2일 지내고 나서 다시 밤기차나 밤버스를 이용하여 보드가야로 갈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의 향기를 느끼고 나서 1~2일 후에 다시 밤이동으로 바라나시로 나옵니다. 그리고 바라나시에서 좀더 시간을 보낼 생각입니다. 바라나시에서 1~2일 후에 다시 밤이동으로 카주라호로 갑니다.

사실 카주라호는 교통편이 애매하여 빼놓을까도 생각했지만..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서도 구경할만한 꺼리가 있지요? 후후... *^^* 그 뭐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거시기한 거시기가 잔뜩 조각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카주라호에서 1~2일 머문 후에는 아그라로 이동합니다.

아그라는 타지마할로 유명하지요? 달빛 아래의 타지마할을 꼭 볼 생각입니다. 아그라에서 1~2일 머문 후에는 자이뿌르로 이동합니다.

자이뿌르는 핑크시티라는 애칭을 가진 꽤 유서깊은 도시입니다. 하긴 인도에서 유서깊지 않은 도시가 없어보이긴 합니다만... ^^... 자이뿌르에서 1~2일을 머문 후에는 자이살메르로 이동합니다.

자이살메르는 사막투어로 유명한 곳입니다. 인도의 서북부지역은 사막으로 유명하지요. 근데 파키스탄에 가까운 곳이라서 어떨런지 걱정반 기대반 됩니다. 자이살메르에서 3~4일 머문 후에는 우다이뿌르로 이동합니다.

사실 우다이뿌르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고, 그 남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땅덩이가 너무 넓다 보니까 한번에 이동하는 것은 무모하기에 중간 도시로 선택한 것입니다. 우다이뿌르에서 1일 쉬고 나서 다시 이동하여 잘가온이라는 도시를 거쳐서 아우랑가바드로 갑니다.

아우랑가바드를 중심도시로 해서 아잔타와 엘로라 석굴을 구경할 것입니다. 불교의 석상과 힌두교 등의 다양한 종교의 석상들이 시대별로 발달한 곳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2~3일 본 후에 마지막 도시인 뭄바이로 향합니다.

뭄바이에서 비행기를 타면 한국으로 오겠지요?

보통 배낭여행족들이 많이 가는 루트를 중심으로 하여 짜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날짜에 비하여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네요. 대략적으로 밤이동을 중심으로 하지만, 밤이동이라 해도 보통이 12~18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동하는데만 하루정도 소요된다고 생각한다면 일정이 빡빡 하답니다.

어쩌면 현지에서 몇군데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ㅜㅜ...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해도 행복합니다.

간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