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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지구읽기

[인도여행중] 사막에서 낙타타기

김성희 | 2006.01.23 19:11 | 조회 1229 | 공감 0 | 비공감 0

자이살메르에서 낙타를 탔습니다.

자이살메르는 인도 서북지역에 있는 도시입니다.

 

낙타를 처음 탄 소감은 한마디로 \"높습니다.\"

정말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앉아있는 낙타에 오르지도 못해서 낑낑...(주제도 모르고 큰 놈을 고른 탓에...ㅜㅜ)

그리고 낙타가 일어서려고 할때는 배운대로 몸을 뒤로 제치고... 여기까지는 좋았는데요.

낙타가 앞발을 들고 일어나자, 어라? 제법 높은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낙타가 뒷발마저 들고 완전히 일어나자 허걱... 하는 비명만이...^^;;;

낙타가이(몰이꾼)이 \'are you ok?\'라고 묻는데, 그저 말도 못하고 애써 미소를 지으며 \'오우케이\'라고 했지만

낙타가 발걸음을 딛는 순간 \"엄마야~~!!\" 정말 그렇게 높고 진동이 심할줄은 몰랐답니다.

 

그래도 몇걸음을 떼고, 낙타의 발걸음에 맞춰 몸이 순응하니까, 주변 경치를 보면서 감탄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사막은 사하라처럼 모래만으로 이루어진 곳이 아니라

황량한 황무지가 끝없이 펼쳐진 가운데, 군데군데 모래지역이 숨겨져 있습니다.

자이살메르에서 더 들어가면 쿠리라는 더 작은 마을이 있는데, 그곳까지 가서 모래언덕을 찾아갔습니다.

중간에 점심을 먹느라고 3시간 넘게 지체하고..(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여기서 음식먹으려면 주문하고 1시간이 걸린답니다.)

 

그리고 뙤약볕 속에서 한참을 낙타를 타고 가니.. 함께 낙타사파리를 신청한 친구들의 비명소리가 여기저기서...

\"아이고, 엉덩이야..\" \"아이고, 허벅지...\" \"아이고 꼬리뼈...\"

하하...

그래도 즐거운 행군을 계속하여, 야영할 곳에 도착!~

해가 질때까지 모래언덕에 찾아 올라 앉아 한참 명상을 했습니다. 해가 지는 모습은 역시 감탄... 물론 우리 나라의 일몰과 크게 다르지는 앉지만, 주변 경관이 낯설다 보니까 느낌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즐거운 야영.

저녁 식사 후에 주문한 닭이 도착.(참고로 여기는 채식주의자가 대부분이라서 고기요리는 따로 주문해야 한답니다.)

그런데 상자를 연 순간, 아연질색. 생닭이 껍질만 수줍게 벗은채, 알몸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허거걱...

추위를 달래느라고 지핀 모닥불에 부랴부랴 근처 황무지에 가서 나무를 해와서 불을 더 지피고, 이리저리 궁리한 끝에 나뭇가지에 닭을 꿰어 구워 먹기로 했습니다.

한명이 희생하여 닭을 자르고 다듬고, 나머지는 불을 지피고 긴 나뭇가지를 다듬고.. 모래밭에 잘 꽂고.. 난리 법석을 하는 사이에

\"우와.. 별!!!\"

정말 해가 진 뒤끝의 밝은 기운은 사라지고, 별이 사방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감탄도 잠시.. 모두... 채식의 부실했던 하루 식사 때문인지 피튀기는 아니 닭살 튀기는 접전 속에서 자신이 찜한 닭의 위치를 확보하면서, 불은 조절하면서.. 다시 분주해졌답니다. 하하...

 

그렇게 즐겁고도 험난한 닭 바베큐 파티가 끝난 후, 모래언덕에 침낭을 펴고 쏙 들어갔습니다.

사막 야영은 텐트도, 천막도 없답니다. 그냥 이불 하나만 깔고 그 위에 각자 준비한 침낭이 끝.

그래서, 옷을 모두 껴입고, 침낭 속에 들어가서 별을 보았습니다.

별하나.. 나하나... 별둘... 나둘.. 어? 유성이다.. 별셋.. 나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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