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도로 갈수록 과일이 풍성하고 다양하다는데, 제가 있던 곳은 중북부지방이라서 그다지 많은 과일을 먹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간간히 과일을 먹었는데, 그 가운데 찌꾸라는게 있어요. 우리나라 감이랑 밤을 섞은 맛인데, 배탈나서 설사가 나면 이걸 먹으면 막힌대요.(?) ㅋㅋㅋ... 그래서 배낭족들끼리 배탈나면 얼른 찌꾸로 막으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처방하지요. 푸하하... (그러다가 진짜 며칠 막혀서 고생한 아그들도 있지요.)

두번째 사진은 스윗이라는 후식인데요. ㅋㅋㅋ 그게요. 설탕의 압축... 너무나 달아서 쓰다못해 많이 먹으면 속이 쓰리기까지 하답니다. 그래서요. 배낭족들이 처음 인도여행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장난삼아 꼭 권하지요. 그게 뭣모르고 한입 쏘옥 넣으면... 표정이 압권이에요. 그래도 아주 조금씩 떼어서 먹어보면 먹을만해요. ㅋㅋㅋㅋ

세번째 사진 너무 재밌죠? ㅋㅋㅋ... 길가의 샌드위치 가게랍니다. 우리나라 가마솥뚜껑 엎어놓은거 같은 큰 후라이팬위에서 모든 요리를 다 하지요. 짜파티도 굽고 감자를 으깬 고로깨도 만들고(여기도 힌두지역이라서 채식주의지역이었어요. 도시 이름은 푸쉬가르...) 야채들이랑 고로깨를 짜파티 사이에 넣어서 샌드위치로 만들어주지요. 아주 맛있어요. 원래 인도 전통음식은 아니지요. 서양애들이 하도 많이 오니까 이런 종류의 퓨젼 음식이 많아요. 샌드위치, 볶음밥(후라이드라이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