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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지구읽기
[페루]여행을 떠나며...
<여행을 떠나며...>
왜 하필 페루니? 참, 많은 친구들이 한 질문이다. 굳이 대답을 해야 한다면, 잉카 때문이라고 해야겠지?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별로 대답할 말이 없다. 그냥 페루에 가고 싶어. 이게 가장 솔직한 나의 대답일 것이다. 그냥 페루에 가고 싶다.
여행을 작정하고 나자 왜 이리도 바쁜지, 아는 사람들은 알거다. 뭐좀 하려고 하면 유난히 일들이 겹쳐 생긴다는 것을. 그리고 그럴수록 떠나고 싶은 욕구는 더욱 강해진다는 것도. 그 모든 것을 떨치고 떠날 때의 그 쾌감!!!
"잉카속으로"를 시작으로 하여, "페루, 페루비안", "바람의 딸 지구 세바퀴 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등등... 시간을 쪼개어 읽은 책들은 '그냥 페루에 가고 싶어'라는 나의 생각을 '꼭 페루에 가보고 싶어'로 바꾸었다. 그리고 유럽중심 역사관으로 배운 나는 너무나 무식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하지만, 갈등도 생겼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옳은 말인데, 거기에 추가하고 싶은 것도 있다. 아는 만큼 머리도 복잡해진다. 머리를 비우고 여행을 떠나 머리를 채우고 돌아오고 싶은데, 출발 전부터 머리가 너무 무거워졌다.
날고 싶다. 나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이 욕구는 이번에도 나를 끝없이 부추긴다. 페루로 날아가고 싶다. 그리고 페루에 가서 날고 싶다. 안데스산맥에서 나는 날 수 있을 것이다. 마추피추에서 콜카에서 와라스에서 나스카에서 나는 날 수 있을 것이다.
왜 하필 페루니? 참, 많은 친구들이 한 질문이다. 굳이 대답을 해야 한다면, 잉카 때문이라고 해야겠지?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별로 대답할 말이 없다. 그냥 페루에 가고 싶어. 이게 가장 솔직한 나의 대답일 것이다. 그냥 페루에 가고 싶다.
여행을 작정하고 나자 왜 이리도 바쁜지, 아는 사람들은 알거다. 뭐좀 하려고 하면 유난히 일들이 겹쳐 생긴다는 것을. 그리고 그럴수록 떠나고 싶은 욕구는 더욱 강해진다는 것도. 그 모든 것을 떨치고 떠날 때의 그 쾌감!!!
"잉카속으로"를 시작으로 하여, "페루, 페루비안", "바람의 딸 지구 세바퀴 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등등... 시간을 쪼개어 읽은 책들은 '그냥 페루에 가고 싶어'라는 나의 생각을 '꼭 페루에 가보고 싶어'로 바꾸었다. 그리고 유럽중심 역사관으로 배운 나는 너무나 무식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하지만, 갈등도 생겼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은 참으로 옳은 말인데, 거기에 추가하고 싶은 것도 있다. 아는 만큼 머리도 복잡해진다. 머리를 비우고 여행을 떠나 머리를 채우고 돌아오고 싶은데, 출발 전부터 머리가 너무 무거워졌다.
날고 싶다. 나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이 욕구는 이번에도 나를 끝없이 부추긴다. 페루로 날아가고 싶다. 그리고 페루에 가서 날고 싶다. 안데스산맥에서 나는 날 수 있을 것이다. 마추피추에서 콜카에서 와라스에서 나스카에서 나는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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