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리님과 감자님이 이번에 인도에 가신답니다. ㅋㅋㅋ... 사막사파리에 대해서 정보를 알려드립지요.

저는 자이살메르에서 했습니다. 물론 푸쉬가르에서 하셔도 되고, 자이살메르에서 더욱 들어간 곳(거기가 꾸리였던가 그래요.)에서 해도 됩니다.

그런데요. 사막사파리에서 다니는 길과 야영지가 우리가 상상하는 샌드둔만이 펼쳐진 그런 곳은 아니구요. 대부분 황량한 들판들 사이사이로 샌드둔이 조금씩 섞여있는 스타일입니다.

푸쉬가르는 제가 인근의 산에 올라가서 보니까 황량한 들판이라서 샌드둔의 묘미가 별로 없을듯 해서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자이살메르는 그래도 사막의 한가운데 우뚝 선 성이라서 여기서 하시거나 여기서 곧장 꾸리로 들어가서 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그런데 꾸리는 전에 말씀드렸듯이 집이 몇채 있는 작은 마을이라서 숙박시설은 최악이라는 점...^^

저는 자이살메르의 디팍이라는 호텔에서 한국친구들을 모아서 10인이 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650루피였구요. 사람수가 적으면 좀더 올라갈겁니다.

자이살메르에는 타이타닉이라는 한국인들이 거의 대부분 이용하는 사파리가 유명한데요. 요즘들어 주인이 좀 잔머리를 굴려서 샌드둔쪽으로 더 들어가지 않고 자이살메르 인근만 돌았다는 소문이 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을 많이 상대해봐서 그 취향과 입맛도 잘 알고 한국말도 약간 통하니까요. 다니시면서 가장 최근에 그곳을 이용했던 배낭족들에게서 정보를 수집하셔요.

아시죠? 넉살좋게 정보를 수집하는 힘이 배낭여행의 필수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