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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지구읽기
사막사파리에 대해서...(4)
"와... 별..."
정말 먹고 떠드느라 정신없는 가운데 하늘에는 쏟아질 듯(약간의 과장...^^)한 별들이 가득했지 뭐에요.
인근에 불빛이라곤 이 모닥불 뿐이라 깜깜한 가운데라서 그런지 별들이 유난히 총총하게 빛나더군요.
"별똥별~"
"우와.."
"어디? 어디?"
한동안 다들 하늘을 보는듯 싶더니 다시 먹을 거에 열중.. ㅋㅋㅋ 정말 재밌었어요. 일행들이 어떤 사람들인지가 참 중요하답니다.
왁자지껄 먹을 거 다 먹고나서 이윽고 모두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잠자리라는 것은 무엇인고 하니 블랑켓 몇장을 주욱 이어깔고 각자 지참한 슬리핑백을 쭈욱 이어 펼친 곳이랍니다. 흐흐흐... 중국에서도 사막 야영을 해봤는데요. 정말 담뇨 한장이면 끝이에요. ㅋㅋ
해가 지고 나면 무지하게 춥기 때문에 인근에 모닥불을 두세개 더 피우고 있는 옷 다 껴입고 슬리핑백 속으로 들어가 누우니 하늘의 별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이때 잠든 모습이 노출되는게 싫으시면 모자로 얼굴을 살짝 덮어주는 센스...
하늘의 별을 보면서 이런저런 상념(이때 교컴 생각도 했답니다. 흐흐흐....)에 잠겨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한마리"
"찍.."
"쥐를 잡자. 쥐를 잡자.."
"두마리"
"찍"
"찍"
하하... 유쾌한 일행들이 눈으로는 하늘의 별을 보면서 입으로는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쥐를 잡자 게임을...
그렇게 쥐잡기 소리와 웃음소리를 들으며 하늘의 별을 세면서 밤이 깊어갔답니다.
잠을 잔건지... 꿈을 꾼건지... 하늘을 헤엄치다가,모래밭을 걷다가, 모닥불을 쪼이다가... 비몽사몽..
새벽... 하늘은 밝았지만, 아직 해가 뜨기전에 일출사진을 꼭 찍는 부지런한 취미덕분에 일어나서 산책하다가 일출사진을 찍고... (그런데 일출보다는 일몰이 더 멋지다는 결론...)
그리고 느긋하게 아침(서양식으로 빵과 잼)을 먹고 다시 낙타를 탔습니다.
어제의 꼬리뼈 고통을 다시 느낀 일행들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그래도 어제보다는 익숙해져서 그런지 속도를 좀더 내도 소리지르지 않고 여유있게 즐겼지요.
어느정도 낙타를 타고 가다가 마지막 써비스로 낙타 경주!
낙타가이들이 일제히 올라타고(몇몇 남자애들은 지들이 한다고 혼자서 타고) 질주...
아... 정말 달리기 시작하니까 그 엄청난 진동과 나름대로의 속도... 그다지 빠르지는 않구요. 그래도 다이나믹한 스릴을... ㅋㅋㅋ
서로 앞지르려고 소리 지르면서 달렸지요.. 흐흐...
그렇게 달리다 보니까 어느결에 아스팔트 도로가 있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거기가 사막 사파리의 마지막지점이랍니다.
미리 준비한 낙타가이들의 팁을 주고, (얼마를 주었던가.. 쩝... 꼬맹이들에게는 5~10루피정도였던거 같고 좀 어른에게는 20루피 정도 준거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어쨌든 대부분 전날 의논하니까 의논한대로 하면...)
그리고 아쉬운 작별!!!
거기에는 우리를 태워왔던 그 차가 대기하고 있지요. 점심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막사파리에 준비물은요.
슬리핑백(인도여행에 필수품입니다. 너무 비싼거 하지 마세요. 아까워요.. ㅋㅋㅋ)
신발은 운동화가 좋아요.
생수는 걔들이 나눠줍니다.
ㅋㅋㅋ... 양치는 생수로... 물론 생수로 세수까지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그냥 숙소에 돌아와서 씻었답니다. 그것도 일행 나름인듯.. ㅋㅋㅋ
카메라(배터리 넉넉히 메모리 넉넉히...) 카메라에 모래 안들어가게 케이스를 필참..
추우니까 숄을 꼭 가지고 가구요. 안에 껴입을 옷 한벌 여유 있으면 가져 가세요. 새벽에 무지 추워요.
얼굴이 타는게 신경쓰이시면 선블럭 로션 챙기시구요.
선글래스 -저는 안끼는 체질이라서.. 얇은 스카프 있으면 눈만 가리고 둘러서 모자로 눌러써도 좋아요.
물론 큰 배낭은 숙소에 맡기구요.
일정이 빡빡하면 돌아오는 날 바로 다음 도시로 가기 위해 사막사파리 가기 전에 미리 밤버스나 기차를 예약해 놓기도 하지요. 점심은 자이살메르에 돌아와서 먹고 숙소에서 좀 양해를 구하고 씻고, 쉬다가 밤버스로 이동!!!
다시 떠올려봐도 유쾌한 일행들과 재밌는 사막사파리였어요.
낙타위에서 찍은 동영상과 사진들...
중국에서 투르판이라는 곳에서 사막야영을 했을때는 정말 모래언덕들만 가득한 곳이었는데요. 여기는 황량한 벌판이라 좀 색다른 맛이었어요.
- SV301410.JPG (0B) (5)
- SV301408.JPG (0B)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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