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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지구읽기
안나푸르나 트레킹 여행기 2편
트레킹 첫날이다.
트레킹의 시작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나는 김체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였다.
참고로, 보통 예전에 트레킹을 시작하던 나야풀부터 김체까지 비포장도로가 뚫려서 트레킹 하기에 좋지 않아졌다.
물론 마을과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들이 있어서 중간중간 비포장도로를 피할 수는 있지만 건기에는 역시 먼지를 뒤집어쓸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런 다리는 보통 시작할 때나 끝날 때 만날 수 있다.
이후로 만나는 다리들은 아래의 사진처럼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다.ㅋㅋㅋ
어쨌든 다리를 건너 서서히 히말라야 산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조금은 황량해 보이기도 하지만 간간히 마을들이 보이는 그런 길이다.
아직은 사람의 채취가 느껴지는 그런 지점...
가느다란 길들이 끝없이 구비져 집과 집,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 준다.
이 길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걸어갔을까?
그리고 그들은 왜, 무슨 생각을 하면서, 걸어갔을까?
세계의 수많은 트레커들이 이곳을 찾는다.
가끔 주변 사람들이 묻는다.
왜 산에 가냐고..
왜 그렇게 힘든 곳에 가냐고..
이번 여행을 아는 수많은 지인들의 물음에 나는 뭐라고 했지?
다른 트레커들과 마찬가지로 나의 대답도
"그냥... 좋아서... 걷는게 좋고, 산이 좋아서.."
이다.
물론 그 대답만으로는 다 설명되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다.
하지만 그건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걷는게 뭐가 좋다고.. 이렇게 힘든데...
잡다한 생각들을 하면서 걸어가다 고개를 드는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는 설산!
내가 지금 설악산도 아니고 지리산도 아닌, 히말라야의 어느 곳에 와 있음을 실감한다.
저 산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중이다.
세상을 등지고...
잠시 짜릿한 기분이 든다.
정말 8일동안 잘 걸어갈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히말라야를, 안나푸르나를 마주할 수 있다는 기대와 흥분이 더 크다.
숨호흡을 크게 하고 걷다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중간중간에 롯지들이 있어서 트레커들이 편리하게 식사도 하고 잠도 잘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롯지들이 이렇게 예쁘다.
이곳 기후가 한국보다 따뜻하다는 게 신기하다.
위도가 아래쪽이니까...
낮에는 더워서 초가을 옷차림이 적절하다.
물론 밤에는 산속이라서 춥기 때문에 겨울옷이 필요하다.
참으로 애매모호한 날씨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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