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미국은 선거 정국이다.
존 켈리가 계속.. 전당대회에서 이기고 있으며.. 11월 부시와 한판 붙는 대통령선거에서도 그를 이길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있다...(제발 그랬음 좋겠다.. 부시가 또 집권하면.. 다음은 북한이 타겟이 될거 같은 불길한 예감.. )

CNN뉴스를 떠들석하게 하는.. 주요 뉴스는 2가지다.

첫번째는 자넷 잭슨의 엽기 노출 쇼.. 쇼라는 보다는 충격 사건이었다. 지난 일요일은 슈퍼 선데이였다. 미국에서 가장인기있는 미식축구 결승전이 있는날이었다. 모두들 tv앞에 앉아 슈퍼볼 파티를 즐기는 역사적인 날이었다.. ^^

슈퍼볼 결승전 할때 가장 볼만한건 가수들의 쇼와 웃긴 선전들... 나는 흑인 애들과 같이.. 학교 아파트 바에서 파티를 즐기며 티비를 보고있었다.. ^^* 초대가수는 자넷잭슨과 저스틴, 나는 저스틴을 보면서.. 정말 섹시하다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보고있는데.. 자넷 잭슨과 저스틴이 같이 노래를 부르며 섹시한 춤을 추면서.. 쇼의 끝으로 달리고 있을때.. 갑자기.. 저스틴이 자넷의 가슴부분의 옷을 떼어냈다.

그 부분이 떨어지는 것도 신기했지만.. 더 황당한 것은.. 자넷의 한쪽가슴이 적나라하게 노출된것.. 흑인 남자애들이 좋아서 소리지르고 난리가 났다.. ㅋㅋ 난 설마.. 노출이겠냐.. 브래지어 색깔이 그런거 아닐까.. 이거 방송사고다.. 싶었다..(생방송이니까) 당황하는 자넷의 얼굴과 함께 황급히 화면 바뀜.

함께 있던 미국애들은 핸드폰 들고 전화하고 난리가 났다. 진짜 가슴이냐 브래지어냐.. 흥분해서 떠드는 모습이 참 웃겼다. 어쨌든... 뉴스에서 오늘까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진짜 가슴이었고.. 사고가 아니라 자넷이 의도적으로 저스틴과 계획한 스턴트 쇼였다는 것... 미국 전역에서는 물론 난리가 났다. 애들교육에 안좋다는게 주 의견.. 자넷이 사과방송을 하긴 했지만.. ㅋㅋ 여전히 쇼킹 뉴스다.

그리고 플로리다 걸.. 지난 일요일 저녁 납치되는 비디오가 전국에 공개되었다(CCTV인듯.. ㅡㅡ;) 결국.. 오늘 아침 시체로 발견되었다. CNN에서 계속 방송하면서 모두 살아있길 간절히 바랬는데.. 11살 짜리 여자애인데.. 진짜 불쌍하다.. 아침에 룸메이트와.. 눈물을 글썽이며.. 티비를 봤다.. ㅜㅜ
범인은 마약먹은 전과자.. 마약먹은 애들 정말 조심해야 된다...

어제 보니까 인터넷에 자넷 잭슨 노출 장면이 떠다니는 것 같던데.. ㅋㅋ 호기심 있음 한번 찾아보길.. ㅋㅋ (이번 사건으로 자넷잭슨과 저스틴은 그래미시상식에서 제외될지도 모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