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1
  2. 민주주의와 교육
  3. 윤리학과 교육
  4. 생활기록부 예시문
  5. 자유 역리 1
  6. 쇼팽
  7. 읽기
  8. 이론 활동 1
  9. 중1 과세특
  10. 6학년 사회
기간 : ~
  1. 독서 논술
  2. 수학
  3. 수학여행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루루의 미국생활

동부 여행 일지 (미국)

홍희숙 | 2003.08.13 18:35 | 조회 1283 | 공감 0 | 비공감 0

예정대로 동부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정진이가 어려 많이 힘들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떠났지만 기특하게도 바깥 생활을 좋아하는 성격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약 2주간의 먼 여행을 잘다녀올 수 있었다.

떠나기 보름 전부터 공과금을 미리 해결하고 여행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조사를 하고 인터넷을 뒤지고 책을 읽어두고 지도를 구하고 장도 보고 .....
여행이 편안하려면 미리 수고가 많이 필요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법.
나의 여행이 다른 이에게 혹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내 방식의 여행을 날짜별로 간략히 요약할까한다.

<8월 1일 목요일>
한국에서 내 여동생 두 명이 일주일 코스의 미국 서부를 단체 관광한 후 여기 도착했다.
오랫만에 만나는 이모들이어서 위의 두 아이들은 무척 좋아한 반면,정진이는 낯을 심하게 가려 눈만 마주치면 울어대곤 했다.
아이 셋 중에서 낯 가리는 아이는 정진이가 처음이어서 나도 참 이해가 안되었다.
이모들한테서 스트레스 안받고 적응하는데에 약 일주일이 걸린 것같다.

<8월 2일 금요일>
우체국,은행,아파트 사무실,남편 대학의 국제 학생 사무실,렌터카 회사,AAA 사무실,샘스.
하루 동안 다녀온 곳들이다.

캐나다를 나갈 일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비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20 에 담당자의 서명을 미리 받아 두었고,

우리 차로는 일곱 명의 대식구가 수용이 안되기 때문에 미니밴을 렌트하러 enterprise 사무실을 찾아가 예약을 해두었다.
보험료가 비싸지만 만일의 경우를 생각해서 모두 들었더니 자동차 렌트비가 일주일에 거의 500 불.
기간은 3주.
렌트해보면 알겠지만,날짜별로 렌트하는 것보다 일주일 단위로 하는 것이 훨씬 싸다는 것.
다음 주 월요일 아침 9시에 차를 건네받기로 하고 문을 나섰다.

미국에서 자동차로 여행하려면 가장 기본적으로 가입해야할 곳이 바로 AAA.트리플 에이.(미국 자동차 협회라고 해야 하나?)
일년 단위로 계약하기 때문에 진작 가입하려고 애썼었는데 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여행을 코 앞에 둔 이 시점에 와서야 드디어 가입하게 되었다.
50불이 조금 더 넘은 것같았는데 정확한 가입비는 모르겠다.(52불 정도였던 것같다.원래 59불 정도이지만 자동차 보험을 이 곳에 가입한 덕에 7불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 게 아닌가싶다.)

지난 번 버클리에 살 때,자동차가 잠시 퍼진 적이 있었는데 마침 여기에 가입한 덕에 무료로 토잉도 해주고해서 덜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
지도도 필요한 만큼 공짜로 주고 여행 안내도 해주고 무엇보다도 호텔 숙박비가 할인된다는 이점도 있고해서 앞뒤 가릴 것도 없이 무조건 가입했다.
가입과 동시에 이번 여행을 위한 지도와 안내 책자,그리고 각 구간별 도로 사정까지 안내되어진 소책자인 trip tik 까지 받아왔다.

밤에는 인터넷을 통해 주요 대도시 지역의 호텔을 미리 예약했다.
여기저기 다녀보니 제일 싼 곳이 www.priceline.com 이라는 곳이었다.
여행 안내 사이트들을 두루 돌아다녀본 결과,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곳이 바로 이 사이트였는데, 물론 나도 대체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소도시에서는 그날그날 바로 찾아서 해결하는 게 나을 것같아 예약하지않았고 워싱턴 디시,뉴욕,필라델피아는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예약과 동시에 카드로 바로 돈이 결제되어 나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살펴보고 예약하는 게 좋을 것같았다.

<8월 3일 토요일>
남편이 아이들과 여동생들을 모두 데리고 드라이빙한 날.
현진이 구몬도 다녀오고(미리 듬뿍 받아왔다.여행 가서도 틈틈이 하길 바라는 의도에서.물론 거의 불가능했지만....)
백화점도 다녀오고 대학도 구경하고.....

<8월 4일 일요일>
한국 식료품 가게와 샘스를 다녀왔다.
경비를 줄일 곳은 식비 밖에 없기 때문에 반찬을 많이 준비해야 외식을 덜한다는 생각에서.

<8월 5일 월요일>
렌터카를 접수하고(포드에서 나온 은색 미니밴 windstar)
준비하다가 간간이 빠진 것들이 있어 다시 샘스를 들리고
장난감 가게에 들러 장거리 여행에 도움이 될 듯싶은 아이들 장난감 두 개(플레이 도우,미국 지도판인데 각 주별로 동전 하나식 끼워넣는 것.)를 준비했다.

저녁 때 한국인 유학생회 모임이 인근 공원에서 열려 잠시 시간을 짬내어 저녁을 해결하고 돌아왔다.
이번 여름에 한국에 잠시 다녀오시는 분의 아이스 박스를 거기서 전해받기도 했고.

밤늦게까지 반찬 만들고 짐꾸리고 김밥 싸고 하느라 거의 새벽 2시가 다되어 잠이 들었다.

<나의 준비물 목록>
여권,비자(I-20),AAA 가입증,보험증,전화 카드,비상약품,수영복,수경,모자,썬크림,세제,수세미,은박지,지퍼백,샌드위치백,물휴지,화투와 카드(한 번도 못써봄),전기 밥솥,전기 후라이팬,전기포트,칼,가위,자동차용 카세트 테이프(렌터카에 CD 플레이어가 없어 미리 카세트에 녹음해두었음,주로 정진이가 좋아하는 미국 동요),슬리퍼,양말,운동화,소금,후추,간장,설탕,고춧가루,고추장,식용유,과도,수저,일회용 접시,우산,유모차,식용유,이불,은박 돗자리(요긴하게 쓰이는 물건이다.잠자리용으로 주로 사용됨),커피,과자,필름,카메라,주걱

반찬:김,삶은 계란,라면,김치,참치캔,햄,쇠고기 고추장 볶음,깻잎조림,오이,작은 당근,잼,식빵,우유,쥬스,물,과일들..

신경써서 준비하느라 애썼지만 빠뜨린 것도 더러 있었고 아예 필요없었던 것도 많았다.
반찬은 거의 볶아먹는 게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에 마른 반찬은 아예 먹을 일도 없었다.
갈수록 김치로 반찬이 고정되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역시 조선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일인지...

호텔서 조리할 때 화재벨이 울릴까 걱정되어 화장실 안에서 볶은 적도 있고 아예 비닐로 경보 센서를 막아버린 적도 있었다.

<주요 경로>
st.louis 출발
--> I-64 east 일리노이주
--> I-64 east 인디애나주
--> I-64 east 켄터키주
-->I-79 north 웨스트 버지니아주
-->I-68 east,I-70 east,I-270 south 메릴랜드주
-->I-495 워싱턴 디시
-->I-95 north 메릴랜드주(볼티모어)
-->I-95 north 델라웨어주
-->I-95 north 펜실베니아주(필라델피아)
-->I-95 north 뉴져지주
-->I-95 north 뉴욕주 (뉴욕)
-->I-95 north 코네티컷주
-->I-95 north 로드 아일랜드주
-->I-95 north 매사츄세츠주(보스턴)
-->I-90 west 뉴욕주(알바니,버팔로)
-->I-90 west 펜실베니아주(이리호)
-->I-90 west 오하이오주(클리브랜드)
-->I-90 west 인디애나주
-->I-90 west 일리노이주(시카고)
-->I-55 south 미쥬리주(세인트루이스)

자세한 일정은 훗날로 미룰까 한다.
특히,이번 여행은 주제를 정하고 떠난 여행이었는데 주제는 '미리 가본 대학'.
미국의 주요 대학을 거의 다 찾아다닌 뜻깊은 여행이었다.
우리 아이들이 여기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강한 바램과 함께 한...

---계속됩니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20개(2/6페이지)
루루의 미국생활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 8월 12일 여행 7일째:뉴욕주 뉴욕시 맨해턴 홍희숙 1585 2003.08.13 18:45
99 중부 6개주 여행:미쥬리,아이오와,네브라스카,사우스 다코타,와이오밍,캔자 홍희숙 2232 2003.08.13 18:45
98 8월11일 여행 6일째:펜실베니아주,뉴 져지주,뉴욕주 홍희숙 1325 2003.08.13 18:43
97 8월 10일 여행 5일째:워싱턴디시,메릴랜드주,델라웨어주,펜실베니아주 홍희숙 2373 2003.08.13 18:43
96 8월 9일 여행 4일째:워싱턴 디시 홍희숙 1114 2003.08.13 18:41
95 8월 8일 셋째날:워싱턴 디시 홍희숙 1230 2003.08.13 18:41
94 8월 7일 둘째날:웨스트 버지니아주,메릴랜드주,워싱턴디시 홍희숙 1517 2003.08.13 18:39
93 8월 6일 첫째날:일리노이주,인디애나주,켄터키주,웨스트버지니아주 홍희숙 1362 2003.08.13 18:37
>> 동부 여행 일지 (미국) 홍희숙 1284 2003.08.13 18:35
91 아토피 홍희숙 1210 2003.08.06 09:44
90 여름 방학 시작되다. 홍희숙 996 2003.07.24 16:29
89 영어 경시 대회 홍희숙 1003 2003.07.24 16:28
88 아,내 고향 7월은.... (미국) 홍희숙 1310 2003.07.22 19:06
87 아직도 어려운 미국... (미국) 홍희숙 887 2003.07.22 19:05
86 다람쥐 체바퀴 속에서 보내는 일상들... (미국) 홍희숙 1267 2003.07.22 19:04
85 운수 좋은 날 (미국) 홍희숙 1335 2003.07.22 19:03
84 Summer Quest (미국) 홍희숙 1040 2003.07.22 19:02
83 그럼,성진이는? (미국) 홍희숙 862 2003.07.22 19:01
82 현진이의 성적표 (미국) 홍희숙 1179 2003.07.22 19:00
81 경주 여행 홍희숙 1041 2003.07.22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