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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의 미국생활

중부 6개주 여행:미쥬리,아이오와,네브라스카,사우스 다코타,와이오밍,캔자스주

홍희숙 | 2003.08.13 18:45 | 조회 2232 | 공감 0 | 비공감 0

지난 주 금요일 오후 4시,아이들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여행을 떠났다.이번 월요일이 노는 날(Labor Day)이어서 토,일,월 사흘의 황금 연휴를 무료하게 보내기가 뭣해 급히 계획하고 떠난 여행이었다.

목적지는 마운틴 러쉬모어,덴버,캔자스시티....
오전에 트리플 에이에 가서 필요한 지도와 정보를 얻고 음식도 챙기고 옷가지랑 세면 도구도 챙기고 했는데 동부 지방 여행 다녀온 지가 별로 안되어서 그런지 짐 꾸리는 것도 이젠 거의 전문가의 경지에 이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했는데 거리 사정이 그리 순탄치가 않았다.
연휴가 시작되는 오후였으니 고속 도로인들 한산할 수 있었을까...
전혀 예상치도못한 복병을 만난 기분이 들었다.
3박4일 동안 과연 그 곳을 다녀올 수 있을까?
도중에 가다가 되돌아오지는 않을까?
온갖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 이상을 서행과 정지를 거듭한 다음에야 드디어 트이기 시작한 길을 만날 수 있었는데 ,달리는 기쁨도 잠시,이번에는 길이 완전히 막혀 꼼짝을 못하는 상황으로 들어가버렸다.
미국서 이렇게 도로 막혀 고생해본 적은 없었는데....

잠시 후 경찰이 달려오더니 일일이 운전자들을 찾아다니며 설명을 했는데, 앞에 사고가 나서 복구하려면 최소한 몇 시간은 소요될 것같으니 바쁘면 우회하라며 길을 터주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우리 차는 인터체인지 바로 옆이어서 그나마 고생을 덜한 편이었다.
고속 도로를 거꾸로 타보기는 처음이었다.

지도가 손에 있으니 무엇이 두려우랴!
한 이십 여분을 빙 돌아서 다시 고속 도로로 차를 올리고 나니 달리는 사람은 거의 우리 차뿐.
지도가 손에 없었던 사람들은 길을 제대로 찾아오자면 아마 좀 시간이 걸렸을 것같다.
이럴 때 우회 도로가 필요한 것이었구나....

센루이스를 벗어나 서쪽으로 70번 도로를 타고 콜럼비아를 지난 캔자스시티를 지나 세인트 죠셉이라는 작은 도시에 다다르니 거의 한밤중이었다.
야간 운전을 되도록 줄이겠다는 애초의 다짐과는 상관없이 또 야간 운전을 하고 말았는데 이번 여행 내내 한두 시간 야간 운전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되고말았다.
우리에게 허용된 시간은 만 사흘,그 동안에 몇천 마일을 달려야 했으니...

미쥬리강을 이번 여행 동안 몇 번이나 건넜는데 이 강이야말로 전형적인 자유 사행 하천의 표본이 아닌가싶다.
평평한 대지 위를 제멋대로 구불구불 흐르다가 마음만 먹으면 호수도 만들고 섬도 만들고 제방도 만들고 절벽도 만들고....
한국의 하천 지형과는 규모나 발전 정도면에서 도저히 비교가 안되었다.
대지형의 모습을 실제로 내 눈으로 돌아다니며 확인하고나니 이제 지형의 기본이 내 손 안에 꽉 잡히는 기분이었다.
빙하 지형,하천 지형,침식과 퇴적....
지리 선생님들을 위해 교육부 차원에서 지형 관찰을 위한 여행을 많이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선생님 한 분에 대한 투자는 수많은 대한민국 학생에 대한 간접 투자이기에.

세인트 죠셉의 베스트 웨스턴이라는 숙소에서 첫번째 날을 보내고 서둘러 출발해서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29번 노스 방향의 고속 도로를 타고.

아이오와주.
드넓은 벌판과 거센 바람,메마른 대지.
과거 프랑스령이었는지 지명에 불어가 많다.
내가 한국서 알고지내던 미국인 처녀가 한 명 있는데 그녀의 고향이 아이오와여서 좀더 친근감이 갔다.
여기에 혹시 니키(그녀의 이름)의 흔적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기대심을 가진 채.

니키가 말하기를 ,아이오와의 Des Moines 가 주도인데 발음은 '데 모인 '이라고 말해야 한다던 그 옛날의 대화도 생각났다.
남편과 나, 둘 다 불어를 못배운 사람이어서 그 다음에 만난 두 도시 Sioux City와 Sioux Falls의 발음을 두고 서로 우기기를 거듭했는데 남편은 '식스' 라고 발음할 것같다고 했고 나는'슈'라고 말할 것같다고 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수우'라고 읽는단다.
둘다 틀렸지만 그래도 내가 좀 더 근사치구만...

미쥬리강을 끼고 계속 달렸는데 강만 건너면 바로 네브라스카주.
그래서 도중에 오마하를 들러 잠시 네브라스카에 눈도장만 찍고 되돌아 나왔다.
규모가 그다지 커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고 그 주 최대의 도시같았다.

그 다음 만난 곳은 사우스 다코다주.
Sioux Falls에서 90번 웨스트 방향으로 하루 종일 달렸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넓디넓은 땅,땅,땅들.
옥수수,해바라기,콩,소와 말,양.....
저 넓은 들을 도대체 누가 농사지을까?
바람은 또 왜그리 세차던지..
휴게소에 잠시 들렀을 때 ,연약한(?) 나는 자칫 바람에 날려가버릴까 무서움에 부들부들 떨어야했다.(믿거나말거나)

공룡의 화석도 많이 발견된 것같고 군사적인 목적의 땅도 더러 있는 것같고.
갈 길이 멀고 바쁘니 수박 겉핥기 여행이었다.
좀더 알고 넘어가고싶은데 도무지 시간이 허락되질않아 '무조건 통과'였다.
열심히 달린 덕에 드디어 목적지 래피드시티에 거의 근접한 것같아 잠시 눈을 돌려 인근의 인디언 보호 구역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메마르고 거친 땅 뿐이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건 아무 것도 없는 것같았다.
강도 바닥이 하얘서 화이트강이었다.
강바닥이 희다는 말은 영양분이 전혀없는 땅이라는 말이니 인디언의 삶이 어떠할지는 안가봐도 알 것같았다.
길은 외줄기,오가는 이도 거의 없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모퉁이를 돌자마자 나타나는 그 아름답고도 경이로운 대자연의 조형물, 오랫만에 온 가족이 함께 흥분하며 사진 찍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Bad Land 국립 공원 지역이었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인디언들과 맞닿고있는 부분 일대를 국립 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었는데 ,토질이 척박한 높다란 준평원이 빗물과 바람에 의해 조금씩 침식되어져서 만들어진 대광경이었다.

나가서 흙을 만져보니 자잘한 흰모래를 진흙더미가 감싸안고있는 땅이었다.
빗물에 진흙은 씻겨내려가 하류에서 영양분으로 쌓이게 되고 남은 흰모래는 강바닥에 깔려 흰강이라는 이름을 만들게된 것같다.
그랜드캐년같았다.
높이가 모두 똑같은 평원을 빗물과 바람과 햇볕이 오랜 세월을 두고 조금씩조금씩 갉아먹어 만들어진 대장관.
이런 멋진 모습은 아마 내 일생에서 몇 번 더못만날 것같았다.

국립 공원이라 입장료를 내야했지만 우리가 늦게 찾아온 덕에 입장료는 안내고 무사통과할 수 있었지만 그 기쁨의 댓가는 너무나 컸다.
숙소가 없었던 것이다.
마운틴 러쉬모어의 화려한 작은 도시 키스톤에서 밤을 보내려했던 우리의 예상은 완전히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래피드시티로 되돌아 나오면서 차례로 숙소를 알아봤지만 허탕이었다.
이 연휴에, 이 도시를 너무 만만하게 본 우리의 잘못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그 도시에서 가장 히스토릭하고 아름답다는 알렉스죤슨 호텔로 우리의 잠자리를 정하기로 했다.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타임죤도 바뀌어 이 곳은 1시간이 더 늦은 곳이었다.
그러니 미쥬리 시간 기준으로 밤 12시에 숙소를 정한 셈이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그 날 그 호텔이 무슨 특별 프로모션 기간이라 모든 방의 값이 똑같고 많이 할인해준다고 하니 그 것에라도 만족해야했다.
그 날 우리는 120불 짜리 잠을 잤다.
그 전날의 베스트 웨스턴은 70불 정도였는데...
비싼 건 그래도 이유가 있는지 물이 예싸롭지가 않았다.
아마도 온천수같았다.
온식구가 거기서 온천욕을 즐긴 게 그나마 좋았지.

그 다음 날 아침,불야성같던 래피드 시티를 대낮에 보니 너무나 볼품없어 보였다.
산 허리 중턱에서 바라보던 어젯밤의 대단한 야경은 어디가고 낮고 자잘한 낡은 느낌의 도시밖에 안보였다.
키스톤도 마찬가지였다.
라스베가스처럼 번쩍이던 그 화려한 불빛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지고 없고 나즈막한 오래된 건물들만 눈에 띄었다.
어젯밤 잠시 홀린 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중부의 끝없는 대평원만 바라보다가 처음으로 만나게된 낮은 산,마운틴 러쉬모어.
골드러쉬의 열풍이 일 때 아직 더 서부로 달려가야한다고 그런 이름이 붙은 건지...
그 일대엔 사실 금광도 많아 금값이 더싸다고 붙은 광고지도 많이 보였다.

평원만 달리던 사람들에게 산이라는 존재는 그 규모가 크든 작든 간에 느낌이 훨씬 다른다.
아마도 이 작은 바위산에 대통령의 얼굴을 새기고싶은 것도 바로 그런 특별한 느낌 때문이 아니었을까싶었다.
한국의 산과 아주 비슷했다.
그리 높지도 않은 바위산.
병풍 바위같은 것도 있고 사람의 얼굴을 닮은 듯한 바위도 많이 있었다.
큰바위 얼굴이라는 단편 소설도 어쩌면 여기서 착상해낸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 나라 산과 다른 게 있다면 토양과 바위 구성 성분.
한국의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암석이 아니었다.
부근에 수정 광산도 많이 있고 바위들이 햇빛에 반짝이는 걸로 봐서 석영같은 성분이 많이 섞인 듯싶었다.

사실 그 조각상 그 자체야 뭐 그리 대단할까만 거기에 붙이는 미국인들의 애정이 더대단하지않은가싶다.
자연을 훼손하여 대통령 얼굴 새긴 것은 금강산에 김일성 얼굴 새긴 것과 별로 다르다고 생각되어지지않으니...
그 조각가의 동상도 입구에 작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만들었다니 ,참.....

부근에 다녀볼 곳도 많아보였지만 그냥 되돌아섰다.
여름의 끝을 잡고 마지막 캠핑을 즐기려는 캠프족과 오토바이족들이 수도 없이 지나갔다.
도중에 그 부근에서 흔히 관찰되는 자갈 몇 개를 채취해왔다.
반짝거리는 모습이 고와보여서...
아이들은 혹시 금이 아닐까 두근거려했다.
나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

와이오밍주.
살다보니 이렇게도 재미없고 황량한 동네는 또 처음 봤다.
끝간데 없이 넓고도 누런 땅.
사방팔방 어디를 둘러봐도 보이는 건 더없이 넓은 지평선 하나.
키작은 풀들이 말라죽은 누런 광야가 언덕을 넘어서면 또 펼쳐지고 그 다음 언덕을 넘어서면 또 그런 똑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대자연의 크기같은 게 느껴졌다.
호연지기라는 말은 오히려 이런 곳이 더어울릴 것같았다.

몇 시간을 그렇게 달리니 와이오밍의 주도 Cheyenne.
우린 또 어떻게 읽어야하나 고민했다.
아직도 답은 모른다.아마 셰이엔?
주도치고는 작았다.
와이오밍까지 와서 옐로스톤을 포기하고 돌아선다는 게 안타까왔다.
현진이가 특히 안타까와했지만 별 수 없었다.
우린 지금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는 중이므로.

25번 도로 사우스 방향을 타고 조금 더내려가니 콜로라도주.
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기타를 치며 배운 노래 '콜로라도의 달 밝은 밤에~나 혼자 길을 가네' 가 생각났다.
절대 콜로라도를 기타치며 혼자서 달밝은 밤에 길을 갈 수가 없을 것같았다.
계속 이어지는 황무지 천지,거기서 무슨 노래가락이 나올 수 있을까?

메마르고 거친 땅,풀도 못자라는 사막 지대가 대부분이었다.
몇 마일을 달려야만 나타나는 인가 한두 채.
돈 많이 주고 거기서 살아달래도 나같으면 도망이라도 갔을 것같은 동네.
그래도 거기가 고향이면 못잊어하겠지?

덴버로 들어갔다.
중서부의 최대 도시인 덴버.
항공 산업이 발달했다더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같았다.
로키 산맥이 시작되는 곳이요,중부 대평원이 끝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니 비행기가 어찌 요긴하지 않을까?
비도 거의 없고 마른 하늘이 이어지니 더없이 좋은 조건이지.
여행 기간 동안 흐린 하늘을 한 번도 구경 못했다.
동부와는 대조적이었다.특히,뉴욕주 북부와는.
항공 관련학과가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있다는 덴버대학을 들러 사진도 찍고 잠시 체조도 하고 다시 차에 올랐다.

이제 돌아가는 길.
70번 이스트 방향.
온 만큼 되돌아가야하니 가슴이 막막해졌지만 그래도 우리의 삶의 터전이 있는 곳이니 희망이 있다.
성진이는 이제 집이 그리운지 언제 도착하느냐고 연신 물어댔다.
현진이는 숙제가 걱정되어 안절부절이었고.
자신의 좌우명(Motto)을 흰색 티에 꾸며오는 것.
If you fail the first time,try second!
아마도 이랬던 것같은데 잘모르겠다.
정말 그 좌우명처럼 살았으면 좋겠다.

덴버를 한 시간 정도 벗어난 작은 도시 Flagler라는 곳에서 50불도 안되는 싼 값으로 잠을 자고 다시 출발했다.
드디어 만나게된 캔자스주.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의 배경이 아마 이 주가 아닌가싶다.
드넓은 캔자스의 광야에 토네이도가 몰려와 집을 통째로 삼켜버린 후 온갖 모험을 겪게되는 작은 소녀 도로시 이야기.
이 곳도 마찬가지 메마른 대평원의 연속이었다.
만약 봄 쯤에 왔다면 풍경은 완전히 달라져있겠지?
파릇함이 점점 그리워져왔다.
나무라고는 낮은 하천 주변을 따라서만 줄을 선 듯 주욱 서있을 뿐,어디를 봐도 초록색 찾기는 그리 쉽지않았다.
농부가 일부러 물을 뿌려 가꾼 들에서는 그래도 예외였지만 추수기가 가까워져서인지 그 것도 그리 고운 초록은 아니었다.
대부분 옥수수,해바라기,콩,수수....

하루 종일 열심히 달려 살리나,토페카를 지나 드디어 캔자스시티에 도착했다.
미쥬리강을 경계로 두 도시가 나란히 맞대어 있는 곳.
출발하면서 만난 도시를 다시 만난 것이다.

강을 건너 드디어 만나게 된 미쥬리주.
고향에 온 기분이 들었다.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러댔다.
미쥬리 캔자스시티를 조금 지나니 인디펜던스시가 보였는데 이 곳 출신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의 기념관이 있다는 안내판이 보여 잠시 들리기로 했다.
그의 일대기를 이미 읽은 현진이가 트루먼이 언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았고 누구와 어디서 결혼했고 퇴직 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소상하게 이야기해주어서 그를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마침 그 곳은 야시장같은 카니발이 열리고 있었다.
북적거리는 속에서 대충 구경만 하고 얼른 돌아와 다시 70번 도로에 차를 올렸다.
몇 시간 후에 도착한 센루이스 그리고 우리 집.

집이 최고였다.
비싼 호텔도 안좋고 유명한 관광지도 별로였고, 우리 집이 단연 최고의 보금 자리였다.
집이 최고라는 걸 깨닫기 위해 떠난 힘든 여행이었다.
남편은 이번 3박4일 동안 이천 마일 이상을 운전했다.
이제 운전엔 이력이 난 사람같다.
운전하는 로봇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참 많이 들었던 여행이었다.
미쥬리주,아이오와주,사우스 다코다주,와이오밍주,콜로라도주,캔자스주.
우리 집을 중심으로 커다란 사각형 모양의 여정이 만들어졌다.
다음엔 또 어딜 갈까?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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