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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의 미국생활

스튜와 오트밀 쿠키 (미국)

홍희숙 | 2003.03.01 00:12 | 조회 1604 | 공감 0 | 비공감 0
* 미국에서의 칼럼입니다.
작년에 배운 요리입니다.
비교적 쉽고 맛있는 요리이니 한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같은데요?
------------------------------------------------------------

<Beef Stew>

2 컵  밀가루
1테이블스푼  dried thyme
1 티스푼  소금
1/2 티스푼  후추
3파운드(2근정도) 사각형 스튜용 쇠고기,사방 2.5센티 크기
1/4 컵  올리브유
1컵  레드와인
1과1/2컵  육수
1컵  캔 토마토
2테이블스푼  갈아둔 커민 씨
1티스푼  칠리 파우더
1   bay leaf
10 작은 흰양파
6쪽  마늘 (다진 것)
1/2컵  다진 파슬리
1과1/2컵 올리브(green Sicilian olives)


1.어븐을  170도로 예열한다.
2.밀가루,다임,소금,후추를 섞는다.여기에 사각형의 쇠고기를 넣어 밀가루를 골고루 묻혀둔다.

3.두터운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위의 쇠고기를 넣고 브라운색이 될 때까지 돌려가며 볶아준다.다 되면 페이퍼 타올에 올려 기름을 뺀다.
4.위의 냄비에 기름을 닦아내지말고 그대로 육수,토마토,와인을 넣고 중간불로 익힌다.

5.끓으면 섞어주면서 쇠고기를 다시 넣고 커민 씨앗,칠리가루,베이 리프,소금,후추를 넣는다.
6.뚜껑을 덮고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어븐에 넣고 익힌다.가끔 저어준다.

7.그 동안에, 큰 솥에 물을 끓여 4조각으로 썬 양파를 끓는 물에 넣어 1분간 익힌 후 꺼내어 찬 물에 담근다. 물기를 뺀 후  껍질을 하나씩 벗긴다.
8.위의 스튜(6)에 양파(7)를 넣어 섞어준다.

9.15분 후,마늘,파슬리,올리브를 넣는다.
10.뚜껑을 열고 스튜 국물이 졸아들고 쇠고기가 부드러워지도록 익힌다.

11.그릇에 담을 때 파슬리를 흩뿌린다.
12.밥이나 국수를 곁들여 먹는다.


<Wild Oatmeal Cookies>

3개 스틱버터 or 마가린
1컵 라이트 브라운 설탕
1/2컵 설탕
1 1/2tsp 바닐라
2 개 계란
2컵 밀가루
1/2tsp 소금
1/2tsp 베이킹 소다.
1/2tsp 계피
4와 1/2컵  rolled oats

추가할 수 있는 재료:1/2컵 건포도,2컵 쵸코칩,1/3컵 다진 호두 혹은  1/3컵 건조된 크렌베리 혹은 체리

1.어븐을 170도로 예열한다.
2.부드러워진 버터(상온에 두어 시간 놓아둔 것)를 휘젓는다.

3.설탕을 넣고 젓는다.
4.계란,바닐라를 넣고 휘젓는다.

5.다른 그릇에 밀가루,소금,베이킹 소다,계피를 넣고 젓는다.
6.버터-설탕 반죽에 위의 밀가루(5)를 넣는다.

7.오트밀과 나머지의 각종 부재료(쵸코칩,건포도....)를 넣는다.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8.한 스푼 씩 쿠킹팬에 떠놓는다.약간의 간격을 두고. 

9.어븐에 넣고 10-12분간 굽는다.
10.밑이 약간 노릇해지면 꺼내서 식혀둔다.


지난 금요일에 쿠킹 클래스가 있어서 거기서 배운 요리이다.

우선 스튜에 대해 살펴보면,
스튜는 별 게 아니라 우리 나라의 육개장에 고춧가루 조금 덜 넣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같았다.
물론 많은 허브 재료들이 들어가지만 결국은 쇠고기의 느끼함을 달래려는 차원이라는 점에서는 한국의 마늘,대파 등으로도 충분히 대체되어질 수 있을 것같았다.

조금 다른 게 있다면 토마토가 들어가서 약간 걸쭉한 새콤함이 차이가 난다고나 할까?
솔직히 다른 허브의 맛은 그리 잘 못느꼈다.
스파게티의 새콤달콤함이 약간 느껴지긴했지만..

그리고,굳이 어븐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했다.내 생각도 그렇다.
여기에는 슬로우 쿠커라는 우리 나라의 전기 약탕기같은 국솥이 있는데,그냥 큰 냄비에 가스불로 하는 게 오히려 편할 것같았다.
간간이 맛도 봐야하고 저어주기도 해야하니.

맛은 참 좋았다.
지난 번 치킨 수프와는 또다른 중후함이 느껴졌다.
끓인 시간에 맛이 비례하는 건지...
왠지 몸에 굉장히 좋은 보약 먹는 기분이었다.

그 다음은 오트밀 쿠키.
쿠키 만드는 법이야 거의 같지만 여기에 오트밀과 각종의 넛트가 추가되는 게 이 쿠키의 특징이다.

난 너트류를 별로 즐기지않기 때문에 굳이 집에서 호두나 건포도같은 재료를 쓰지않는데,가끔 선물할 때나 손님맞이용으로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였다.
오트밀도 없으면 안써도 무난하고.
약간 터프함이 더느껴지는 밀가루 쿠키맛,그 게 오트밀 쿠키다.

이 번 쿠킹 클래스는 지난 번 교수님댁이 아닌 젊은 교수님에서 열렸다.
지난 번 그 교수님댁이 지금 바닥 공사중이라 해서.

이 번의 그 교수님댁도 우아,깔끔,예쁨이 넘쳐흐르는 집이었다.
남매를 둔 것같았는데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고 그 사모님의 나이가 거의 나랑 비슷해 보이는 정도였다.

그런데도 살아가는 삶의 질은 나와는 전혀 다른 수준.
2층짜리 예쁜 집에 그네와 농구골대가 설치된 뒷마당,
넓고 깨끗한 부엌과 편안해보이는 거실,아름다운 정원.
난 언제 그렇게 해놓고 살아보나?

나 뿐만 아니라 거기에 온 한국인들은 모두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언제 나도 한 번 이런 집에서 살아보나'했다.
그러면서 일산에 이런 집이 많은데 몇 억이 넘는다 하더라하는 둥둥....김 빠지는 소리만 듣고.
못올라갈 나무는 아예 쳐다보질 말아라 하는 말로 일단 결론은 내려졌지만 .

물론 미국에도 가난한 사람 많고 한국서 못보던 거지 미국서 다 만나보고 했지만 열심히 살면 거기에 따른 응분의 댓가를 받기에는 한국보다 미국이 여러 모로 보장된 사회라는 점에서 부러움이 일었다.
한국보다는 미국이 조금 더 기회 균등이 보장된 것같으니.

이런 게 선진국이라고 수업 시간에 많이 듣고 배우고 가르쳤었다.
진정한 평등이 무엇인지.....기회의 평등이라고.
아,또 한 번 가슴 아파지고.

요리가 끝나고 한국인 아줌마들은 모두 우리 집에 와서 커피 타임을 가졌는데,다들 공통적으로 이해못할 현상이 하나 있어 그 이유를 알아내느라 많이 애썼는데,
이상하게도 교수님댁에서 먹는 요리의 양은 평상시 각자의 집에서 먹는 양의 절반에도 훨씬 못미치는 아주 작은 양인데
왜 그 작은 양에도 우린 모두 배불러하며 포만감에 젖어 저녁밥 짓기도 싫어지는걸까?하는 것이다.

사실 나도 그랬다.
하루 종일 배가 더부룩하고 소화도 잘안되고.
각자가 내놓은 풀이 중에서 가장 그럴 듯한 답은 바로 이 것이었다.
긴장해서 먹었고 너무 기름진 게 많았다고 .

정말 그럴 것같았다.
커다란 양푼에 풋나물 넣고 된장 고추장에 참기름 살짝 넣어 비벼 먹으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밥 공기 대여섯 개 정도의 양은 먹었을 것같은데 ,이런 정도의 포만감과는 비교되어지지 않았다.
뭔가 재료도 다르고 해서 우리 뱃속에 입력된 기존의 자료로는 풀지못하는 새로운 소화 효소가 필요했고 그래서 그 걸 새로이 만드느라 그런 게 아닐까도 싶고.

느끼한 포만감 덕에 애꿎은 우리 집 커피만 축났네.
그래도 느끼한 뱃속에는 커피가 제일이었다.
커피가 한국 음식이었던가?
왜 이렇게 우리 입맛과 딱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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