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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의 미국생활

Come Over,Sleep Over

홍희숙 | 2002.11.18 02:33 | 조회 1322 | 공감 0 | 비공감 0
2002년 10월 30일


현진이의 생일 파티를 극장에서 열어주기로 예정했었으나, 도무지 마땅한 영화가 나오지않아 한참을 기다리다 그냥 우리 집에서 간단히 파티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날도 멀잖았고 하여,평소 덕을 많이 베푼 주변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즐겁게 놀게해줄 생각이었다.
이름하여 굳바이 파티.
물론 아무런 이유가 없이 그냥 여는, just 파티라고만 전하였다.

초대한 친구들은,안드레아,에멀리,에마,알리슨,마틸(이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한 번 자세히 다룰까 한다.간단히 소개 하자면,어여쁘게 생긴 프랑스 아이이다.)
여기에 곁들이로 딸려붙은 아이들이 제법 된다.
마틸의 여동생 샬럿.성진이 친구 샬럿(둘이 이름이 같다.),샬럿의 동생 몰겐까지.

약속 시간은 토요일 오후 2시.
안드레아는 매주 토요일마다 유태인 학교에 다녀오기 때문에 30 여분 늦게 도착했고,에멀리는 조카의 생일 잔치에 다녀오느라 한 시간 쯤 늦었고,마틸 자매는 엄마와 쇼핑을 다녀오느라 한 시간쯤 늦게 도착했다.
제 시간에 맞춰 도착한 사람은 샬럿 자매,에마,알리슨.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은 샬럿네 식구들이었다.
레즐리는 오늘 파티가 혹시 현진이의 생일 파티가 아니냐고 자꾸 물어왔지만, 아니라고 딱 잡아뗐다.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선물 비용이 부담되는 건 마찬가지일테니까.
5시까지 파티가 예정되어있다고 이야기를 전해들은 후, 레즐리는 먼저 집을 나갔다.

에마도 엄마가 데리고 들어왔다.
지난 번에 우리 집에 놀러와서 같이 놀다가 너무 많이 먹어 배가 아픈 바람에 일찍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던 배 아픈(?)역사가 있기 때문에 이번엔 무조건 조심시켰다.

잠시 후에 들어온 알리슨.
역시 엄마가 데리고 들어왔다.
요즘 알리슨네는 차를 좋은 걸로 바꾼 듯하다.
아빠 차같던데,토요다 미니밴인가?
브렌다 훼이도 혼다 밴을 새로 구입했는데,시승해보라 그래서 한 번 타보았는데 느낌이 아주 좋았다.
겉보기보다 안이 꽤 넓었고 차 천장에 TV까지 있었다.
25,000불 이상 할 것같다고 말했더니 3만 불 이상 된다고 했다.
그렇게나 비싼 차를....
하긴,에마네 엄마 아빠는 모두 최신형 렉서스로 쫘악 바꿨던데,렉서스가 보통 6만불이 넘는 고급 차라고 하니...
어휴,기 죽어.
(난 겨우 만 불 조금 넘는 현대 소나타.내 차 여섯 대를 팔아도 렉서스 한 대 제대로 못산다니, 원 참...)

각설하고.
하나 둘씩 모여 들어 점점 집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정진이까지 합쳐서 우리 집에 갑자기 여자 아이 11명이 떠들어대기 시작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가까운 리치먼드 하이츠 도서관에 가서 비디오를 여섯 개 빌려두었고, 남편은 시간 맞춰 샘스에 가서 대형 피자를 사와서 미리 대령해 두었고, 이제 아이들이 즐겁게 놀기만 하면 되었다.

The Secret Garden을 보는 쪽으로 합의가 되어진 것같았다.
처음엔 의견들이 분분해 보이더니 결국 거수결로 그 비디오가 낙점되었다.
우리 집에도 '비밀의 화원' 비디오가 있지만 도서관에서 빌려온 게 더 잘만들어진 것같아 그 걸 같이 앉아 시청했다.

아이들이 비디오를 보는 동안, 난 팝콘도 튀겨주고, 과일도 준비해주고, 쥬스와 피자도 준비해주었다.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않았다.
점심 먹은 지 얼마 안된 시간이어서 그런지.

비디오가 좀 재미없어졌는지, 아이들이 다른 게임을 하자며 서로 의견들을 조율하는 게 보였다.
숨바꼭질,바비 놀이,기차 놀이,게임 박스를 이용한 놀이 ....
맨 먼저 기차 놀이를 하기로 했다.
런던 브릿지 폴링다운...노래에 맞춰.
정진이가 제외된 모든 아이들이 키 순서대로 한 줄로 늘어섰다.
제일 키가 큰 현진이와 에멀리가 처음에 손을 맞잡고 런던 브릿지가 되었다.
모르겐,성진,샬럿,또다른 샬럿,안드레아,에마,알리슨,마틸.

성진이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샬럿이랑 키가 비슷했었는데 지금보니 조금 더작아졌다.
키가 안커서 걱정이네.
누굴 닮아서 그럴까?(답은 생략.)
참 이상하다.
이제껏 내가 세상 살면서 키 작아서 손해본 것 별로 없는데, 왜 세상은 큰 걸 자꾸만 요구하는 걸까?
나 자신부터도 그렇고.

내 주변 사람들을 살펴보면,우뚝 서서 출세한 남자치고 키 큰 남자 별로 없어보인다.
물론 키 크고 잘된 남자들도 많겠지만 키 작은 남자보다 훨씬 그 비율이 낮아보인다.
그 이유 또한 잘모르겠다.
굳이 세계사 속으로 들어가지않더라도 내 짧은 소견으로는,키 작은 컴플렉스를 다른 좋은 쪽으로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하는데,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떤지...
이야기가 또 다른 곳으로 흘렀다.
요즘 들어 내가 자꾸 샛길로 잘 들어가버리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갱년기 징조인가?

현진이와 에멀리,알리슨은 지난 번 치어리더 데이에서 배운 치어리딩을 같이 외쳤는데,집이 떠나가는 줄 알았다.
2층에 혼자 살고있는 백인 총각이 있는데, 혹시 너무 시끄러워서 우리 집을 노크할까 걱정까지 되었다.
매일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오늘 하룬데 뭐....
똥배짱만 많이 는다.

숨바꼭질을 하느라 이제껏 치워둔 옷장이며, 침대며,책장들이며 모든 게 엉망이 다되었다.
이 좁은 아파트에 숨을 곳이 어디 있다고.
침대 시트며 옷장 안이 난장판이 다되었지만 아무 소리도 않고 미소로 넘겨주었다.
오늘 단 하루만 참아주자.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나에게, 알리슨이 다가오더니 거실에 좀 와보란다.
무슨 일인가싶어 나가보니,에마가 눈물을 글썽거리며 소파에 앉아 있었다.
깜짝 놀라 영문을 물으니 횡설수설.
현진이를 불러 다시 물으니,에멀리가 갑자기 눈에 알러지가 생겨 눈이 따가워졌는데, 안드레아가 판단하기를 아마도 개 알러지일 것같은데 그 날 온 아이들 중에서 개 키우는 아이는 에마 밖에 없었으니 그 아이 때문이 아닐까 했다는 것이다.
에마네 집에 제이제이라는 털북숭이 개가 있긴 있지만....

에멀리와 안드레아는 그리 친한 사이가 아닌 듯했는데, 에마라는 공동의 적을 만나면 같은 편이 된다는 중요한 원칙을 발견한 순간.
여자의 마음은 복잡기도 해라.
에마네가 아마도 가장 부유한지 그 잘살아보이는 안드레아도 가끔 에마네 경제력을 부러워 하는 걸 보면.
에멀리 아빠는 변호사인데,에마네 엄마와 같은 회사에 다닌다고 한다.
에멀리 아빠보다 월급이 훨씬 더많다고 에멀리가 부러워했다니.

별로 대수롭지않은 일인 것같긴 했지만 서로 라이벌 의식이 있어 그러는지 서로 쉽게 친화된 것같진 않아보였다.
내가 뭘 어떻게 해주어야할지,어쨌든 나로서는 좀 난감스러웠다.
조금 후에 보니 현진이가 나서서 이리저리 조정과 조절을 거듭한 후에야 관계가 정상화된 것같았다.
오늘 주인공 노릇 하느라 현진이는 무진장 애쓰고 있었다.

프랑스 아이 마틸과 그 동생인 샬럿은 아직 영어가 서툴러서 그 분위기에 잘 녹아들지못해보였다.
그래도 남의 집에 와서 또래 친구들과 노는 게 좋은지 얼굴은 함박 웃음이어서 그나마 다행스러웠다.
집이 파리에 있는데, 남편의 전공이 미생물학이던가? 생화학이라던가? 잘모르겠다.
만나서 처음 인사 나눌 때 들은 이야기라서 다 잊어버렸다.
아무튼 그 분야를 전공한 박사님이어서 여기 대학에서 포스트 닥터 과정으로 1년 정도 있다가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그 집도 딸이 셋인데 터울도 거의 우리와 같아,참 이상한 인연도 다있네싶다.사는 집도 우리와 같은 길에 있고.
마틸의 엄마 시실로는 나중에 파리 오면 꼭 전화하랜다.
너도 나중에 서울 오면 전화하라고 맞장구쳐줬다.
글쎄,서로에게 그럴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
제발 그 녀에게 전화할 일 있었으면 좋겠다.

시간이 어느덧 5시가 가까워지니 레즐리가 제일 먼저 도착해서 문을 두드렸다.
마침 아기를 갓 출산한 한국인 가정이 있어 그 집에 갖다줄 배추 겉절이를 버무리고 있었는데,레즐리는 그 걸 보더니 좀 먹어봐도 되느냐고 물었다.
매울 거라고 했는데 상관없이 잘도 먹었다.
갓 버무린 김치라서 내가 먹기에도 좀 매운 것이었는데, 레즐리는 보통의 미국인과는 많이 다른, 딴 나라 출신의 미국인같다.
LA 살면서 한국 김치 많이 먹어보았다고 했다.
지난 번에 우리 집에 초대했을 때에도 갓담은 매운 김치를 져스틴이랑 둘이서 호호거리면서 한 접시를 다먹은 기억이 있으니 그리 놀라울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새삼 경이스러웠다.
내가 좀 싸줄까 했더니 바로 슈어,땡큐라는 대답이 나왔다.
비닐 팩에 수북이 싸서 넣어줬더니, 다음 질문이 더가관이었다.
익혀 먹으려면 얼마쯤 두었다가 먹어야 하느냐고.
익힌 맛의 그 신비로움을 이미 알고있다고 했다.
너 미국인 맞아?혹시 전생에 한국인 아니었어?

샬럿 식구를 보내고 나니 줄줄이 에마 엄마,알리슨 아빠,마틸 엄마가 나타났다.
안드레아는 한밤중까지 더놀다가 갈 것이고, 에멀리는 자고갈 것이라서 아무도 데리러오지 않았다.
안드레아도 자고가고싶어했으나 아직 엄마 젖을 못떼었는지 집 떠나서 잠자는 게 두렵단다.
결국 그 날 저녁 식사에 초대받은 미국인 아이는 안드레아와 에멀리 둘이었다.

메뉴는 불고기,새우 고추 볶음,김치.
안드레아는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오늘 갖 담은 김치를 먹어보겠다고 해서 상에 같이 올려두었다.
한 번 시도해서 먹어보더니 물을 연신 벌컥벌컥거렸다.
매우면서도 맛있는지 그러고도 몇 번을 더 젓가락질을 해대었다.
둘다 젓가락질이 서툴렀지만 기어코 경험해보겠단다.
모험을 즐기는 중인 것같았다.

에멀리도 가끔 집에서 쌀 요리를 엄마가 해준단다.
물론 우리 나라같은 이런 끈적거리는 쌀이 아니라 베트남 쌀같은 긴 쌀이겠지만.
둘다 접시에 담겨진 만큼은 다 먹어치우니 내 기분도 한결 좋았다.
다 먹고나서는 잊지않고 땡큐를 말한다.나보고 훌륭한 요리사라며 칭찬하는 것도 잊지않고.
제발 나도 진짜 훌륭한 요리사가 되고싶단다.

저녁을 먹은 후 '반지의 제왕' 비디오를 셋이서 나란히 앉아 보더니,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성진이까지 끼워서 숨바꼭질을 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숨바꼭질이 그리 좋은지.
온 집안이 확실히 뒤집혀져버렸다.

밤 10시가 다될 무렵 ,브렌다 훼이가 안드레아를 데리러 왔다.
손에는 현진이에게 줄 선물까지 들고서.
곤색 빌로드에 하트 모양의 반짝이가 앞 부분에 크게 붙여져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티셔츠였다.
에멀리는 이사벨라 여왕 스토리 북을 선물로 가져왔고.
생일이라고 안했지만 둘다 알아서 생일 선물을 가져왔다.
나중에 감사 카드나 한 장씩 보내주어야겠다.

이번에 안드레아가 선물한 티셔츠 박스의 상표를 보니,안드레아집의 성씨가 인쇄되어 있었다.
Glik's.
일리노이주에 그 가게가 많이 있는데, 전체 가게 숫자가 50개가 넘는단다..
안드레아 아빠가 그 글릭 그룹의 회장이란다.
우와,걔네 집이 그렇게나 부자였어?
그렇게 큰 부자치고는 아주 검소하게 사는 것같다.

안드레아가 돌아가고난 후,에멀리와 현진이,성진이는 방으로 들어가서 인형 놀이를 했다.
11시가 넘었는데도 도무지 잘 생각들이 없어보였다.
하는 수 없이 우리가 먼저 잠이 들었는데,새벽에 다시 아이들 방으로 들어가보니 침대 두 개에 아이 셋이 이리저리 뒤엉켜 자고 있었다.

그 다음 날 아침 일요일.
에멀리를 배려해서 간단한 팬케익으로 아침을 준비했는데,아무리 깨워도 아이들이 일어날 기미가 안보였다.
기껏 일찍 일어나 열심히 팬케익 구워놓으니, 잠만 쿨쿨 자고있는 저 녀석들...
이 날은 특히 일광절약 시간제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는 날이어서 1시간을 번 날이었는데 새로운 시간 기준으로 거의 9시가 다되어서야 아침을 먹게되었다.
그 전날 시간으로 보자면 오전 10시인 셈이니, 얼마나 늦은 아침인지 가히 짐작이 될 것이다.

약속한 10시가 되니 에멀리 엄마가 에멀리를 데리러 왔다.
즐겁게 잘놀았다고 이야기하니 고맙다는 말을 했다.
에멀리도 집에 가면 현진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같았다.
현진이도 늘 에멀리 이야기 뿐인데....

남의 집에 놀러가는 것을 come over 라고 말하고 ,남의 집에 가서 자고 오는 것을 sleep over라고 여기 사람들은 쓰고 있었다.
처음엔 아무 것도 모르고 visit이라는 단어를 썼었는데 더 적당한 말이 바로 come over ,sleep over였다.
우리 아이들이 남의 집에 sleep over 한 건 안드레아네 집에서의 한 번밖에 없다.
남의 아이가 우리 집에 sleep over 온 건 이 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봄에 이웃 집에 사는 필리핀 입양아 아이린이라는 아이가 우리 집에서 sleep over한 적이 있다.

난 어릴 때 남의 집에 sleep over 하는 걸 굉장히 좋아했었다.
제일 친한 친구 집이 있었는데 방과 후에 바로 그 집에 가서 친구들과 놀다가 그만 때를 놓쳐 집으로 돌아오지못해 그 집에서 자곤했는데,밤중에 아버지께서 늘 데리러 오셨는데 그 시간이 내겐 얼마나 무서운 기억인지 모르겠다.
집에 가서 늘 꾸중 듣고 벌 서고 매 맞았으니까.
컴컴한 밤중에 마당으로 나가서 회초리를 내 손으로 직접 구해와서 아버지 손으로 갖다바쳐야했다.
그 나뭇가지로 종아리를 몇 대나 맞아야했고.

여기 아이들처럼 이렇게 합법적인 슬립 오버를 꿈꾸지 못했기 때문에 나의 슬립오버는 늘 매로 얼룩진 상처 투성이의 슬립오버로 끝나고 말았었다.
그렇게 매 맞아 가면서도 또 슬립오버를 여러 차례 시도했었으니, 아마 그 때나 지금이나 노는 건 참 어지간히도 좋아했었나보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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