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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교육과생활

학교 생활

한명자 | 2003.11.20 12:06 | 조회 1166 | 공감 0 | 비공감 0
조금은 적응된 학교. 연구실의 시설은 정말 환상적이다. 깨끗하고 새로 지어진 건물이라선지 정말 좋았다. 부억이 따로 있어 냉장고 싱크대... 밥을 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뭐든 다 구비 되어있다. 즉 밤샘이 잦다는 얘기. 학생들은 너무 바쁘다 아르바이트로 때론 책상밑에서 잠을 자거나 한다. 무지하게 바쁘게 산다.학비를 대부분 스스로 해결한다. 따라서 연구실에 자신의 살림살이(?)를 구비해 두고 다닌다.

왠 세미난지 뭔지는 그리 많은지 영어로만 하는 시간도 있고, 전체 세미도 있고, 학년별, 과정별 암튼 머리가 아프다. 정해진 주제에 맞는 논문이나 잡지에서 스스로 선택해서 하거나 교수가 직접 주거나 한다. 스스로 선택 한 경우는 왜 선택했는지도 반드시 말한다. 발표자는 1년간 시간별로 명단이 정해져 이메일로 받는다. 따라서 그 시간의 발표자는 준비를 철저히 하지않음 엄청난 곤란을 겪는다. 이 분위기의 적응은 거의 1학기가 끝날 무렵 이었던거 같다.

실력은 자신감이고 자신있는 학생은 어떤 질문도 받아 설명하며, 발표자이면서 다른 학생을 지목해서 질문하기도 하는데 암튼 살벌하다. 난 언어땜에 수업은 일본어 수업만 받고 세미나는 전부 참석하라고 해서 다 들어간다.

교수와 학생간의 관계는 너무 엄격해서 존경인가 생각했는데, 겪으면서 알았지만 학생들은 대부분 교수를 싫어한다고 한다. 교수도 학생에게 애정은 없는 듯하다. 서로의 관계는 수단이라고 한다. 학생은 교수의 명성(정부가 밀어주는 사람이라고 한다. 일본교육공학회, E-learning협회.......회장 타이틀이 대단한 사람이란다.)때문에 잘 보이면 앞 날을 보장받고, 교수는 우수한 학생을 자신의 연구 업적에 도움이 되니까 뭐 그런관계란다.

나는 한 달 단위로 교수가 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달 날짜를 어기면 과제를 안보고 다음 과제를 준다는 기일 엄수를 다짐 받았다. 처음 받은 과제는 CAI다. 웹에서 돌아가게 과목과 언어는 자유이고 한달 후 발표 교육 이론에 맞아야한단다. 이런 식으로 난이도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기간은 무조건 1달이다. 임용고사 볼 때 이 후에 이렇게 공부에만 전념한 적이 없었다. 10년쯤 젊어진 느낌이다. 너무나 긴장한 탓인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었고 학교 생활에 점점 재미있어진다.

그 긴장감속에서도 행복한 시간은 일본어 수업시간이다. 대상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흑인,백인,황색인이 친구가 된다. 게다가 선생님의 수업은 정말 끝내준다. 어쩜 수업을 저렇게 잘하는지 얼굴엔 미소가 가시지않으면서 3시간 연속수업인데도 지루하지않다. 그리고 테크닉이 정말 뛰어나다. "나도 저렇게 수업을 해야할텐데..." 내용뿐아니라 수업방식도 많이 도움받았다.

그렇게 안면있는 사람이 생기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다. 지금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는 인도, 스리랑카인들과 식사할 때(집에 초대받아 갔다)의 일이다. 밥상에 요리가 가득인데 먹는 도구가 없다. 자신의 접시에 작은 국자로 반찬을 담아서 손으로 조물조물하다 먹는다. 순간 당황했다 집에서 딸아이가 음식을 손으로 먹을때 그러면 안된다고 혼을 냈는데... 좀 뜨거웠지만 재미있었다.

또 한 번은 일본인이랑 얘기하는데 도중에 일어나서 음료수를 뽑아와선 혼자 먹는다. 나 한테는 권하거나 묻지도 않고, 지 혼자 먹으면서 얘기하는데 당황했다. 그 후에 학생식당에서 아주 흔히 보는 일이다. 난 내식대로 친한 사람에겐 뽑아주거나 권한다.
이런저런 새로운 환경에 때론 긴장하고, 당황하면서도 재미있게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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