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딸아이 유치원 발표회였다. 처음으로 보게되는 것이라 많이 기다렸었다. 발표회는 예술 소극장을 빌려서 진행되는데 해마다 그 장소에서 한다고 한다. 유치원은 1학년(3세반),2학년,3학년으로 구분 되어 있다. 2, 3학년이 서유기를 연극하는데 연극뿐만 아니라 의상과 음악 조명 또한 감동적이었다. 줄거리는 삼장법사 현장스님이 당나라 황제의 명령으로 부처님이 계신다는 천축국(인도)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는 내용이다. 등장인물은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중국의 소녀들은 아이들이 연기하며, 부처님 왕 요계는 선생님이 직접 출현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모든 의상이나 무대 소품은 선생님들이 직접 제작하고 시나리오나 무용의 안무 음악도 선생님들이 만든다고 한다. 아이들은 그룹을 나눠서 각각의 인물들을 연기한다. 같은 대사를 여러명이 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른 대사도 막힘이 없다. 암튼 너무나 귀엽고 이쁜 아이들 보시죠.

연극시작에 앞서 체조발표. 모든아이들이 배우는데 그 중 잘하는 아이의 발표이다.	메트,뜀틀에이어 트럼블린이다.
삼장법사가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 불경을 구하러가는 길이다.	손오공의 등장 여러명이 손오공의 대사를 동시에 한다.
저팔계의 등장	선생님들도 등장하는데 머리를 전부 염색하거나 의상이며 사뭇진지했다.
신체조로 꿈의나라를 표현 한다고한다.	인도에 도착한 장면 왕도 역시 선생님.
중국의 소녀들	끝장면이다. 모두나와서 앤딩곡인 간다라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