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졌다.
지난번 겨울연가가 방송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드라마에 관하여 묻거나 한국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아름다운날들... 지금은 호텔리어를 하고 있고 올인과 대장금을 기다리고있다. 영화도 쉬리를 비롯하여 친구, 엽기적인그녀, 굉장히 인기가 많았고 지금도 비디오대여순위가 높은 편이다. 따라서 배용준 원빈 장동건 최지우 ...인기가 대단하다. 핸드폰에 배용준사진을 초기화면으로 넣거나, 사진집을 사서 보거나, 드라마 음악 CD나 DVD는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서점에는 한 코너가 아예 한국 드라마에 관한 것으로 배우 사진집이나, 드라마의 시나라오가 한글과 일본어로 표기된 책도 있다. 꽤 두꺼운 책 임에도 불구하고 그 책을 사서 공부하며 질문을 하는사람들이 많다.

그로인해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주일에 한번씩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데 주로 30대의 엄마들이다. 한국말을 배우는 일본인들이 제일 어려운 부분이 발음인데 받침이 들어간 단어를 못따라한다. 그럴때마다 원빈(니은 받침이 들어가는 발음을 제일 어려워함)이나 인기가 있는 배우의 이름을 예제로 하면 정확히 발음을 따라한다. 한국을 여행하고 싶어하여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고, 새로 개봉되는 영화에도 관심을 보인다. 얼마전부턴 영화 스켄들이 일본에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에 나오는 밥먹는 장면과 음식을 보면서 한국 음식에 관심이 대단하다. 거의 매일 전화를 받는다. 김치찌게나, 떡볶기, 김치, 부침개 또 포장마차에 등장하는 오뎅, 김밥을 먹고 싶어 한다. 우리의 신라면도 유명하다. 요리법을 물어와서 레시피를 만들어 주면 굉장히 좋아한다. 그들은 한국 음식점을 찾아 다니거나 신죽꾸까지 나가서 한국장터를 찾아가 장을 본다. 대단한 열성팬들이라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뿐아니라 보아의 인기도 대단하다. 시부야의 대형 사진이 걸릴정도며, 작년에 이어 판매율도 1위라고한다. 어디서나 보아의 얼굴을 볼 수 있다. TV에서도 가끔나오는데 일본어도 아주 능숙하다. 윤손하도 자주 나온다.

드라마를 통하여 집안 분위기나 음식 문화가 자연스럽게 알려지는듯하다. 빨레를 삶는 것도 너무 신기해 한다. 이유를 물어와서 가르쳐주었다. 요즘 이런저런 한국에 관심을 갖는 일본인들 때문에 즐겁게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