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교컴지기 2010.02.19 14:35

학교에서 마음 상한 일이 있으셨나요?

우리 섬세한 감성의 하데스샘을 뵐 때마다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왜냐면 저의 루즈한 감성을 깨워주시니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때론 (무책임하게) 그냥 자신을 바라보고 생활하세요.
자신에게 관대한 것도 필요하답니다... 찬란한 빛 속으로 나서기를
주저하시면 안되는데... 모처럼 여기도 쨍하고 해가 났습니다.
마음껏 태양볕에 몸을 맡기고 광합성 한 번 합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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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바위솔 2010.02.19 15:00

나도 요즘은 혼자 틀어박혀 있는 중이오. 하데스처럼 구체적으로 무엇인가가 괴롭혀서가 아니라,
새해에는 수업을 새롭게 좀 가져가보고... 침채기를 맞은 통일교육의 활력을 나부터 새로운 실천을
구상하고 있는 중이라오.  지금까지의 실천에 붙박힌 나의 지혜를 총동원하고 있어요.
이번엔 아이들로부터 '통일'에 대한  narrative thinking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작해 볼 생각이오.

 

하데스는 로멘티스트요.   사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것, 사람과 세상의 변혁을 구성하는 일은 
로멘티스트의 몫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 경험으로부터 생각으로부터 꾸준하게 역량을 쌓으시길...
그렇지 않으면 늦가을 흩날리는 메마른 낙엽과 같은 처지가 되기 쉬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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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바람 2010.02.19 15:21

요즘 저는 ....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아무 케케묵은 문장을 떠올리면서 살고 있어요...

그저 세상은 참으로... 외로운 길을 가는거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 하데스님도 그러신듯...

그래도 각자 그렇게 가야하는 것이 인생인듯해요...

아... 내뿔은 무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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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수미산 2010.02.19 22:36

다들 새학기를 앞두고 한 칼씩 들고 계시네요.... 그래서 무엇을 베려고 하십니까? 하데스...  당신은 완벽해요... 상처받은 영혼을 스스로 치유하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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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zeus 2010.02.19 23:05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은 듯이 공허한 상태가 되면

 

이제 천천히 그 빈 공간을 하나씩 채워나가시면 어떨지요?

 

하데스님은 잘 하실거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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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은토 2010.02.20 11:27

지금의 저도 학교에서의 위치문제로 인해서 무척 씁쓸한 상태입니다.

나름대로 나의 신념에 맞게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이 학교에서 1년을 남겨놓고 나이에 걸맞지 않게 돌림뱅이 취급을 받고 있답니다.

저는 다만 모든 것을 주님의 뜻이라 생각하면서

아무리 내게 억울함이 있어도 그저 참아 주었을 뿐인데...

은둔의 생활로 들어가 1년을 살다갈 것인가?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로 받아 들이고 은혜로운 삶을 보여줄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모두 자신의 위치를 찾아 저렇게들 행복해 하는데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이 학교에서 과연 웃으며 살 수 있을까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습니다.

샘의 아픔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인간의 눈이 아닌 신앙의 눈으로 보면서

이 어려움 속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가장 실천하기 힘든 부분을 헤쳐나가

승리하는 생활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힘내시고

다른 어떤 해보다 어렵게 시작하는 한 해!

성공적인 삶으로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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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무뚜 2010.02.22 09:16

해지는 장면은 너무 슬픈 것 같아요.

저 사진 보고 있으니까 이전에 슬펐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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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다리미 2010.03.23 09:50

로!맨!티!스!트! 

하데스의 글을 보면 3월을 정신없이 보내는 내게 생각의 여유를 주는구만요.

저 요즘 저 태양이 너무 그리워요...

빛나는 햇살 본게 언제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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