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말자 당황한 얼굴의 큰애가 휴대폰을 디밀었습니다.

\"보호자의 요청으로 4월 1일부터 모든 서비스를 중단합니다.\"

\"엄마! 나는 휴대폰을 절제하며 잘 쓰는데 도대체 무슨 이유로 휴대폰 서비스를 정지시킨거예요?\"

\"그런 일 없는데...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엄마 휴대폰으로 문자보내볼께요\"

휴대폰 문자가 정상으로 전송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화도 정상적으로 걸려지는 것입니다.

잠시 둘다 황당한 얼굴로 고민하는데

\"아하! 오늘 만우절이라 친구들이 장난 친거구나\"

에고 ...주일 새벽부터 만우절 행사에 둘 다 깜박속았습니다.

보낸 녀석을 추적하려니 발신자 번호가 뜨지않게 되어 있습니다.

녀석의 아이디어에 슬며시 웃음이 나왔습니다.

학교에 있었다면 우리반 친구들에게 내가 먼저 장난을 걸어 웃음을 선사했을텐데..

만우절 어떤 행사로 보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