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수학 2
  2. 무게 1
  3. 2022교육과정 121
  4. 교사학습공동체에서미래교육을상상하다 120
  5. 질문이있는교실 119
  6. 미래교육 118
  7. 엑셀 117
  8. 컬러링 동아리 특기사항 6
  9. 국어 5단원
  10. 사회 114
기간 : ~
  1. HOw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교컴지기 칼럼

[신간안내]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함영기 지음)
교육의 주체가 그들의 언어로 미래교육을 상상하는 이야기


온종일 돌봄학교, 교육과 보육 사이

교컴지기 | 2017.07.21 11:20 | 조회 5278 | 공감 0 | 비공감 0
교육은 가르쳐(敎) 기르는(育) 과정이다. 보육은 보살펴(保) 기르는 일이다. 두 영역은 필요로 하는 전문성이 다르다. 학교는 교육을 하는 곳이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 항목에 온종일 돌봄교실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점차 확대하고 내실화 방안을 병행추진하는 것으로 적고 있다. 

아울러 부처 간, 지자체-교육청 간 협력을 통해 학교 안 · 밖 온종일 돌봄체계 모델을 개발·확산하겠다고 한다. 부처 간의 부처는 교육부, 복지부, 여성부 등이 해당한다. 학교라는 장소를 제공하는 일과 학교가 맡아 추진하는 것은 사업주체가 다르다. 이 일은 서로 업무 핑퐁을 거듭하는 차원이 아닌 적합한 전문성이 무엇이냐 하는 점을 두고 접근해야 한다.

처음 복지정책을 실시할 때에는 정부와 복지정책 대상자를 연결함에 있어 학교 네트워크가 요긴했다.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를 파악하거나 교육비 신청서를 쓸 때에도 학교(곧 담임)가 그 역할을 담당했다. 말하자면 가장 빈틈없이 작동하는 복지 네트워크로 학교라는 기관을 활용했던 셈이다. 물론, 지금은 많은 부분이 지자체로 넘어가 있다. 보육기능 역시 관리 네트워크를 넘어 질을 담보하기 위해선 이를 가장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담당해야 한다. 

부모 입장에서도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학교는 가르쳐 기르는 일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곳이다. 일견 학교에 맡겨 놓는 동안 아이가 '안전'할 것이라는 이유로 가르치는 전문가들에게 보살핌을 요구하지 말자. 물론, 장소적 편익이 있다. 그 점은 지자체와 학교가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면 될 일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지자체 네트워크로 감당해야 할 일임은 확인이 돼야 하겠지만 말이다.

학교에 맡겨 둔 동안 아이가 별 탈없이 안전했느냐 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한다. 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들어간 사고가 필요하다. 학교에 맡겨 둔 동안 '제대로 된 가르침이 이루어졌느냐'에 관심을 두어야지, 학교라는 공간이 사회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느끼는 안정감은 그저 심리적 기대일 뿐이다. 이 역할을 바로 보고 추진하는 것이 정책이 할 일이다.

사실 미래지향적 복지는 이렇듯 '온종일 돌봄'을 두고 학교냐 지역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조기 퇴근시켜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저녁 시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선생님들이 온전히 가르치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면 그 질도 높아질 것이니 부모 입장에서도 훨씬 좋은 선택지이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613개(7/21페이지) rss
교컴지기 칼럼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오마이뉴스 기사로 보는 교컴지기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51584 2012.11.15 14:23
공지 교육희망 칼럼 모음 사진 교컴지기 147617 2013.05.09 23:21
공지 교컴지기 일곱 번째 단행본 '교육사유' 출간 사진 첨부파일 [18+16] 교컴지기 165125 2014.01.14 22:23
공지 [신간] 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 사진 첨부파일 [1] 교컴지기 90841 2019.10.23 16:05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1] 교컴지기 63576 2021.06.26 14:17
공지 [교컴지기 새책] 교사, 학습공동체에서 미래교육을 상상하다 사진 첨부파일 교컴지기 44728 2023.02.19 07:04
427 [학생일반] 이렇게 하면 어떨까? 교컴지기 5111 2012.08.24 19:29
426 [교사론] 이런 것도 연수야? 교컴지기 4946 2012.09.20 08:22
425 [교사론] 이데올로기의 노예로 살지 않기 교컴지기 6540 2014.06.24 13:20
424 [교사론] 의미를 잃어버린 스승의 날(1999년 5월) 함영기 6086 2003.04.22 10:02
423 [정치경제] 유쾌한 반란을 꿈꾸는 작은 깃발들에게 영광을! 교컴지기 5326 2016.11.24 09:50
422 [교사론] 유머, 낙관, 평온한 인내 첨부파일 [1] 교컴지기 6082 2018.08.26 20:24
421 [이런저런] 위로 품앗이 교컴지기 4616 2019.01.16 17:21
420 [이런저런] 운동권 출신들, 사교육 시장에서 성공? [1] 함영기 5823 2006.08.12 01:55
419 [교사론] 운동과 행정 사이, 교사와 전문직 사이 교컴지기 6656 2016.12.15 11:10
418 [교육과정] 우리사회 독특한 문화현상, 교과서 문제 교컴지기 6465 2014.01.08 10:03
417 [교육정책] 우리가 말했고, 당신들은 듣지 않았던 말로 [4+3] 교컴지기 7467 2016.05.24 10:05
416 [이런저런] 우리 반 신지영양 교컴지기 5366 2019.05.03 16:34
415 [학생일반] 요즘 아이들-2 (99.6) 함영기 5556 2003.04.22 10:03
414 [학생일반] 요즘 아이들-1 (99.6) 함영기 5600 2003.04.22 10:03
413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 첨부파일 교컴지기 5146 2018.08.14 09:32
412 [이런저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 The Lobster, 2015> 첨부파일 교컴지기 5337 2018.08.14 09:37
411 [교육정책] 외고 문제, 간단한 해법이 있다 [2+2] 교컴지기 6221 2009.10.21 09:05
410 [교육사회] 왜곡된 교육열의 끝은 어디? (2001.1) 함영기 5130 2003.04.22 10:12
409 [교수학습] 왜 자기주도학습인가? 교컴지기 5726 2017.01.04 09:14
408 [교육과정] 왜 교육과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교컴지기 6715 2013.08.27 09:18
>> [교육정책] 온종일 돌봄학교, 교육과 보육 사이 교컴지기 5279 2017.07.21 11:20
406 [교육사회] 오래된 문화를 해체하고 재구성하기 교컴지기 6182 2014.05.06 16:46
405 [교사론] 오늘도 너무 바빠 종종 걸음 중이신 김선생님께 교컴지기 7107 2013.07.11 09:35
404 [교사론] 오늘 P와 나 사이에 일어난 일 [6+7] 교컴지기 6734 2013.07.02 09:30
403 [교육정책] 예견된 실패, 자사고 사태 [2] 교컴지기 5754 2010.12.20 15:10
402 [사회문화] 영화 곡성과 불안 조장 사회 [2] 교컴지기 5851 2016.06.02 21:14
401 [교사론] 영락없는 조폭의 자세로... [1] 교컴지기 5970 2013.06.30 06:15
400 [책이야기] 연필로 쓰기(김훈, 2019) 첨부파일 교컴지기 8268 2019.06.16 11:23
399 [교육사회] 연말 교육 단상 교컴지기 4511 2018.12.31 09:08
398 [교사론] 연구하는 교사를 위하여 [5+4] 교컴지기 6974 2013.07.05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