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포토갤러리
그린의 숲은 이런 것이 아닐까?
숲을 걸어갈 수 있다면.
숲에 들어서면 아무도 없다.
숲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숲엔 무엇도 보이지 않고,
소리조차 숨는다.
내 발소리에 놀라고,
내 옷자락 끝이 사라진다.
내 그림자는 어딘가로 숨고,
숨소리가 멈추면,
그때,
하나 둘,
그리고 셋이 나타난다.
숲엔 아무것도 없다.
- 그린의 숲-1.jpg (246.5KB)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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