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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 강의실
[ICT] 교단선진화 사업에 대한 평가
첨단장비가 '낮잠'을 자고 있다면서 그 원인으로 이들 장비를 활용할
수업 자료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교사들의 컴퓨터 이용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1997년부터 추진해온 교단 선진화 사업이 겉돌고 있는 것은
숨길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ICT활용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
교단선진화 사업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이유는 교육자료 부족 및
교사 능력의 한계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현행 교단 선진화 장비가 바람직한 ICT 활용수업을 하기 위한
환경인가 아닌가하는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 이 장비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다루기가 어려운' 탓도 있지만 이 장비를
이용하는 수업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고양하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배양하는데 오히려 장애요소로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아닐까요? 수업 내용 자체는 학생들의 역할과 활동을 중시하는 쪽으로
변화해가고 있는데 반하여 교단선진화 장비는 오히려 다시금 교사를
중심에 놓고 강의 위주, 자료 제시 위주로 되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통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교사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단 선진화 사업이 성공적이지 못하고 보급된 교재가 수업에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평가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구축되어 있는 장비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촛점을 맞춰서
일제식 수업을 기반으로 하는 ICT 자료 개발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인 것입니다.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바람직한 수업을 위하여
효과적인 도구로 쓰여져야 할 ICT 도구들이 마치도 목적인 양 전도되어
ICT 활용교육을 컴퓨터, 인터넷 교육 정도로 사고하는 ICT 활용의
왜곡과 오용이 심각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설치되어 있는 교단 선진화 장비는 꼭 필요한 대목에서
부분적으로 수업에 '삽입되어야' 합니다. 당연히 목표는 해당 수업주제
의 학습목표를 극대화시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아이들에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맡겨 발표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교단선진화 장비를
교사가 독점하려고 하는데서 끊임없이 기술적 요소들을 고민하게
한다든지, 자료 제시 위주의 강의안을 개발한다든지, 보여주기 위주의
이벤트성 수업 자료를 개발하려고 한다든지 하는
온갖 ICT 활용교육의 부정적 측면들이 들어납니다.
저는 바람직한 ICT활용교육을 위해서 꼭 교단선진화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면 그것은 학생들의 발표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저 장비를 이용해서 어떤 자료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를 너무 고민하게 되면 결국 선생님 자신
만 피곤해지고, 격무에 시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선생님의
역할이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었을지 몰라도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교사는 그럴 수 없고 또한 그럴 필요 조차도 없습니다.
학생들이 지식을 구성해가는 과정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도와주고, 가치로운 정보를 판단해주고, 더욱 발전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안내, 촉진해주는 것이 바로 교사의 새로운 역할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대가 바뀌어도 교사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한 것입니다.
함영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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