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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학인의 학문적 자세

함영기 | 2001.08.22 22:18 | 조회 3160 | 공감 0 | 비공감 0
류 완 영 (한양대)

교육공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밝고 긍정적이며 진취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는 교육공학이 새로운 학문분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생교육, 사이버교육, 기업교육 등으로 인해 사회적 수요가 그만큼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공학회의 한 사람으로서 괜시리 자랑스럽고 으쓱해지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느끼는 아쉬움이 몇 가지 있다.

첫째로는 교육공학이라는 학문적 체계가 정착되어 있지 않고 시류에 휩쓸려 둥둥 떠내려가고 있다는 점이다. 학문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것도 좋지만 옛것과 새것을 통합하여 차근차근히 정리해 나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밭을 일굴 때 앞으로 앞으로 파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파 놓은 것을 고르고 나무나 잡초 등을 거두어 내는데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에서이다. 고르는 일, 거두어 내는 일을 하지 않으면 곧 황무지로 되돌아 가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공학인은 시작 지점부터 차근차근히 파 나아가고 있는 지, 혹시 이곳 저곳을 산발적으로 파헤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과거와 현재, 현재와 미래의 연결에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점진적 분화(progressive differentiation)와 계속적 통합(successive integration), leveling과 sharpening, 동화(assimilation)와 조절(accomodation) 등에서 유추해 보지 않더라도 이같은 반성은 교육공학의 학문적 체계 정립에 꼭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새로운 것을 소개하고 논의하면 실력이 있고 기존의 개념을 가지고 논의하면 실력이 없다는 식의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는지도 돌이켜 보아야 할 대목이다.

둘째로는 교육공학인 들이 공부하는 폭을 너무 좁게 잡지 않느냐 하는 느낌이다. 이는 교육공학이라는 학문분야가 매우 넓은데 그 중 어느 한 분야만 파고든다는 뜻 보다는 오히려 교육공학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주변 학문 분야에 대해서 더 깊고 더 넓은 식견이 필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Piaget는 d`ecalages (horizontal과 vertical 두 가지가 있지만)를 설명하면서 벽돌쌓기의 예를 들고 있다. 즉, 벽돌 쌓는 폭을 좁게 잡으면 빨리 높게 올라갈 수 있으나 어느 한계에 이르면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넘어져 버린다. 그러나 넓게 잡으면 올라가는 속도는 느리나 더 높이 오를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학문을 하는 행위는 벽돌쌓기와 같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특정한 학문적 단계에 있는 사람은 그 단계에 있는 여러 가지 경험을 폭 넓게 쌓고, 그 단계 내의 여러 내용들과 관계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그러고 나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그 단계에 맞는 여러 경험을 또 쌓고 전 단계의 경험이나 내용들과 관계를 지어보아야 한다.

학회나 모임 혹은 논문 심사를 하다 보면 자기의 주의 주장만이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있다. 또한 특정한 개념에 대해 대안적 관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논의의 전개에 오히려 걸림돌 역할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 특정 현상에 대한 이해는 더욱 더 일반화 된 관점에서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일반적이고도 보편적인 관점의 소유는 곧 그 사람의 그 분야에 대한 식견을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다.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더 높은 식견을 갖기 위해서는 밑바닥부터 학문의 폭을 더 넓게 잡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는 무이론, 무원칙, 무근거에 어느새 우리가 익숙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한 예를 들면, 요즈음 많이 개발되고 있는 사이버 교육용 컨텐츠가 어떤 이론, 어떤 근거에서 그렇게 개발되었는지 도대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론 같은 것들은 아예 염두에 두지도 않고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같은 현상은 개발비의 절약, 이론과 개발실제간의 괴리, 교수·학습 이론의 micro적 접근에 대한 실용성 측면에서의 회의, 긍정적 학습자관에 따라 학습을 학습자에 내맡겨 버리는 풍조(예를 들면 LCI나 Self-directied Learning과 같이)등에 그 원인이 있는지 모른다.

교육이란 목표추구적이며 의도적인 활동과정이다. 따라서 개발된 학습자료 속에는 막연하게 학습이 이루어지겠지 라는 논리보다는 의도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필연성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 그 이론의 터전이 객관주의든, 구성주의든 혹은 절충주의든지 간에 이론과 원칙에 충실한 자료개발에 힘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회발표와 관련하여 한마디 덧붙인다면 무모한 인신적 공격을 삼가야 하지만 무비판의 미덕(?)도 버려야 한다는 점이다. 관점의 다양성은 건전한 학회 발전에 필수적이며 회원들간의 많은 깨우침을 주기 때문이다. 학회에서 활발한 토론의 전개를 기대해 본다. 또한 참을 수 없는 더위에 회원 여러분들 잘 이겨나가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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