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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능력을 잴 수 있다는 논리는 누구의 것?

교컴지기 | 2012.06.05 08:57 | 조회 4771 | 공감 0 | 비공감 0
2015년부터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가 세계 학생들의 과학적 문해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요소가 주목되는데, 그것은 학생들이 그들의 생애를 통하여 공부하고 인식한 것을 바탕으로 하는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입니다. 그리고 평가는 컴퓨터 기반 테스트 형식으로 진행되구요. 

이렇게 되면 그동안 우리나라 학생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지난 PISA 결과에 비추어, 이제부터는 높은 성취 결과를 보이기 힘들것이라는 진단도 있는데요. 왜냐하면 우리나라 학생들에게 특히 약한 것이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이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저는 조심스럽게 우리나라 아이들이 상위권을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모든) 평가가 가진 한계 때문입니다. 아무리 협력적 능력을 본다고 하더라도 평가 과정에서 결과를 얻어내기 위한 기술적, 합리적 장치들이 작동되는 데, 이 문제 때문에 결국은 모든 종류의 시험에 적응성이 뛰어난 한국 아이들이 우수한 성취를 보일 것이란 진단입니다. 시험이라는 것은 그 특성상 인간이 내면에 축적해 온 모든 능력들을 밝혀내기 어렵죠. 특히 질적인 능력인 경우에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어이없게도 투입을 과도하게 팽창시키는 한국적 시험공부 방식이 국제적으로도 통하는 것인지 모릅니다. 

평가의 기술이 아무리 정교하게 다듬어진다 하더라도 인간의 능력을 계량화시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본래적 의미의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에는 2인 1조 테스트 방식(아니면 그 이상) 이나, 문제의 구조화 혹은 고도화, 평가 시간의 연장 등 기술적인 보강만으로는 잴 수 없는 인간의 추상적, 내면적 능력이 포함되어 있죠. 미래 인간들에게 "협력적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것과 "그것을 평가해보겠다"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인간의 어떠한 능력도 잴 수 있다는 평가의 논리, 그 평가 결과를 맞춤한 방법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논리, 이것이 지구촌 학생들을 서열화하는 기제로 작동하죠. 하긴, 누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죠. 도대체 인간의 자질을 특정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계량할 수 있다는 것은 누구의, 어느 입장에 선, 누구를 위한 논리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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