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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웹기반교육에서 카피의 의미

함영기 | 2003.03.07 16:48 | 조회 3766 | 공감 0 | 비공감 0
저는 온라인학습방 관련 연수 때마다 강조하는 사항이
Neilson이 말한 학습자가 웹문서를 읽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학습자가 웹문서를 읽는 방식은 인쇄매체를 보는 그것과는 다르다는 이야기인데요.
즉, 대충 읽고 넘어간다든지, 강조한 부분에만 눈길을 준다든지...만연체의 미괄식 문장구조를
싫어하고 결론부터 나오는 문장을 선호한다든지...하는 등등입니다.

물론 이것은 다분히 이론적이어서 실제 사태에 적용할 때에는 이론못지 않은
학습자 분석, 환경 분석이 필요합니다. 모든 것이 기계적으로 적용되는 것보다는
창조적으로 적용되면서 어느 정도의 여백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학습자들의 웹문서 읽기 특성 중에 하나는 '눈길을 끄는 카피에 주목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과 1단원 집합과 자연수중 집합의 개념'이라고 제목을 뽑고
마우스로 불이나게 찍어 주길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인데요.
예컨데 '우리 반에서 예쁜 학생들의 모임' 정도로 제목을 뽑아 호기심과 더불어
탐구의욕을 자극하는 것은 훌륭한 카피 중의 하나입니다.

 

즉, 좋은 카피는 학생들의 동기유발과 탐구의욕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그래서 저는 연수할 때마다 수강생들에게 꼭 카피 훈련을 시킵니다.
그리고 과제에 걸맞는 카피를 게시판 제목으로 뽑아 카피를 작성하게 하고
10분 정도 자연스럽게 타인의 것들을 열람한 후 조회수를 비교하면서
원인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재미있어 하십니다.

다만, 경계할 것은 지나치게 흥미위주의 카피나 선정적 문구 등은 텍스트를 읽게 하는 데는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학습효과 측면에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세요.

참고로 제가 그동안 작성한 카피들 중에서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것을 몇 개 올려드립니다.

 

■ 초보들의 반란을 위한 새로운 형식의 웹강좌, 함선생의 컴퓨터 따라잡기

-> 96년도부터 2000년 정도까지 즐겨썼던 강좌의 제목 카피입니다.
초보임을 부끄러워하는 교사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감을 물론 오기를 주기 위한 카피입니다.

 

■ 캡틴과 함께 한 시간, 인터넷에 내 집이 생긴다.

-> 제 닉네임을 앞으로 빼고 시간 개념을 짧게 주어 홈페이지 제작을 우선 시작하게 하는 카피입니다.

 

■ 세상에서 가장쉬운 홈페이지 만들기

-> 지극히 평범한 카피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노출빈도가 무척 많았습니다.

 

■ 기능적 ICT 활용교육을 경계함

-> 논문의 제목으로는 정말 이상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내용 자체를 가장 적절하게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매우 흥미있는 비교

-> 외국 교육사이트와 우리나라 사이트를 비교하는 분석글의 제목인데...일단 이런 제목은 한 번 찍어 보는 것이 교사들이 심리더군요.

 

■ 부실한 안주지만 성의껏 취하자!

-> 최근 엠티 사진을 정리하면서 생각해본 카피입니다. 안주가 정말 부실했는데요, 그것을 한 카피로 정리해주면서 재미가 없다면 그건 네 책임이다라는 식의 귀여운 협박이지요.

 

■ ICT 활용교육 이렇게 시작하자!

-> 이것도 비교적 성공한 카피 중의 하나인데...초심자들에게 의욕과 자신감을 주는 카피이지요.

 

■ CAI, CMI, WBI, PBL, RBL, ICT...

-> 컴퓨터 활용학습 관련 약자를 열거하는 방식의 카피입니다. 당연히 이런 제목들은 조회수가
높게 나옵니다.

 

■ 마우스 버튼만 스쳐도 인연

-> 사이버상에서 사람간의 인연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지요? 제가 봐도 간결하고 의미를
함축하는 카피입니다. 마우스라는 디지털적 속성과 '인연'이라는 아나로그적 속성을 배합한 것이지요.
이런 류의 카피는 디지털 세대에게도 아나로그 세대에게도 친근감을 줍니다. 아나로그 세대에게는
디지털이 주는 위화감을 덜어내면서 자신감과 훈훈함을, 디지털 세대에게는 그들이 갖지 못한
아나로그적 만남에 대한 동경과 공동체 의식을 줍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았나요?
아뭏든 제가 작성한 것 들 중에서 애정을 갖고 있는 몇 개 중의 하나입니다.

 

■ 성공하는 홈과 교육적으로 가치있는 홈

-> 교육용 홈페이지의 가치를 고민하는 교사라면 꼭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카피입니다.

 

■ 문제는 교수학습의 설계입니다.

-> 일방적인 자료제시형 컨텐츠에 물린 교사들을 위한 카피입니다.

 

■ 캡틴과 함께라면 불면조차 감미롭다.

-> 문학동호회 시삽으로 있을 때 작성한 카피입니다. 카리스마를 강조하기 위한 카피였지요.
원래는 캡틴과 함께라면 죽음조차 감미롭다...였는데 진짜로 죽는 분 나올까봐 겁나서
약간 완화시켰는데...그런대로 맛이 살았습니다. 제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카피입니다.

 

■ Digital 교실밖

-> 역시 디지털+아나로그 형태의 카피이자, 제 사고의 전반을 흐르는 디지털+아나로그 의식의
대표 카피입니다. 그야말로 간결함과 함축이 주는 매력을 엿볼 수 있지요...그런데 이런 것을
누군가 상호로 쓴다면? 불행하게도 저는 개인이니 상표권을 주장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제가 최초로 썼다는 증거는 무지하게 많습니다. 바로 이 글을 읽어주시는 수천명의
선생님들이 증인이십니다. 그러니까 도로 뺏어오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인터넷 세상이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합니다. 하여튼, 'Digital 교실밖'은 제 것입니다.
언젠가 제가 진짜 백수가 되면 차릴 '교육회사의 브랜드명'입니다.
아시겠지만 이미 도메인은 확보해두었습니다. 눌러보세요. http://edcom.co.kr
ed(education)+com(communication)입니다. 저는 소통되는 교육을 원합니다.

 

■ 인간의 얼굴로 만나는 사이버 교육공동체

-> 같은 맥락입니다. 인간과 사이버의 조화->공동체로 가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교실밖
컨텐츠의 거의 모든 컨셉은 인간과 기계의 조화, 디지털과 아나로그의 조화,
전통과 첨단의 만남...등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기타...

■ 교사들의 COFFEE SHOP

■ 캡틴과 함께 즐거운 컴퓨터

■ 소문난 총알 답변

-> 교실밖선생님의 '공공성(?)' 때문에 글을 쉽게 못 남기는 분들을 위한 카피입니다.

제가 쓰는 카피가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쉬움, 편안함 보다는 건조함, 학술적 분위기가 더 강하다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사실 제가 카피를 작성하는 기준은 '사용자(학습자)'를 '교육적' 차원에서 배려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 이하로 내려가면 사실 잔재미 또는 흥미에 영합하는 것이 되겠지요.
어디까지나 교육적 배려이고 어디부터가 단순 흥미냐하는 것을 정확히 구분해내는
능력이 웹기반교육에서 필요한 카피 작성 능력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름대로 고민해보시라고 비가 오는 오늘 커피를 마시면서 카피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함영기 드림(교사 커뮤니티 http://eduic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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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이 제가 쓴 글의 책임은 제가 지겠습니다.
옮기실 때는 출처를 밝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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