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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잘 하기(2)

교컴지기 | 2016.05.02 07:51 | 조회 5593 | 공감 0 | 비공감 0

아래 첫 글을 보고 이미 아셨겠지만 이 글은 강의 잘 하는 기법을 알려주는 글이 아니다. 30년 동안 교사대상 강의 경험과 연수원 근무 경험 속에서 나온 내 생각을 담담하게 나눌 마음으로 시작했다. 나는 요즘 범람하는 강의기법과 노하우를 담은 책들이 지나치게 청중들의 반응에 초점이 두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그 강사를 불러서 유익한 이야기를 듣고자 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럴만한 이유'에 부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현란한 강의기법으로 부흥회처럼 이끌어 눈물, 콧물 쏙 빼놓고 '아, 정말 힐링됐다' 이런 반응을 듣고 싶어서?


청중들의 필요와 요구는 늘 한 가지로 정리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재미를 추구하고, 또 다른 사람은 뭔가 독창적인 내용을 바란다. 물론, 강사 입장에서는 재미도 있고, 내용도 알찬 강의를 하고 싶다. 이 글의 목적도 어느 정도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룰 수 없을까라는 희망과 기대를 담는다. 우린 어떤 청충의 반응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할까? '오늘 강의 정말 재미있었어요'라는 말에만 솔깃하면 '흥미에 부응하는 강의'를 지속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빠질 수 있는 함정이 '재미있는 기법에 내용을 꿰어 맞추는' 것이다. 자신이 가진 내용에 알맞는 기법을 찾아 적절하게 구성함으로써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너무 재미있다 싶으면 너무 내용이 없는 강의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강의자와 수강자의 동기가 강하면 강의는 성공할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지만 그 동기가 애초부터 잘못돼 있었던 것이라면 동기가 강할 수록 나쁜 강의를 할 가능성이 커진다. 동기는, 강할 수록 좋은 것이 아니다. 동기가 향하는 방향을 주목하라는 것이다.


최근 강의자의 컨셉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일방적인 내용의 전달자가 아니라 촉진자(facilitator)이다. 좋은 내용은 기본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동기와 자극을 주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는 일, 강의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현업에 창조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강의자와 수강자, 또 수강자들끼리의 의사소통으로 이루어진다.


이 경우 강의자의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되는 것은 내러티브 능력(이야기 구성 능력)과 공감 능력이다. 아무 이야기나 흥미로우면 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 구성을 잘 하는 사람은 강의 주제와 연결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더 나아가 이야기에 교육적 맥락을 불어 넣을 줄 안다. 이것은 본인의 실천을 주먹구구식으로 풀어내는 것과는 다른 능력이다. 여기에 개연성과 긴장감을 주문한다. 탁월한 이야기꾼은 황당한 이야기로 흥미와 자극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늘 있을 법한, 앞뒤 논리구조를 갖는 이야기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이야기는 청중들에게 공감과 여운을 남긴다.


여기에 더하여 강의자는 '끌어내고 연결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일방적으로 혼자 떠드는 강의가 아니라면 청중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그것을 강의 맥락과 잘 연결지어 의미를 생성해야 한다. 이 능력은 단순한 진행능력과는 다르다. 깊은 공부가 바탕이 되어야 복수의 청중들의 이야기들을 끌어내고 연결하며 강의 맥락에 따라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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