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강의실
교사의 화법(2) - 학생의 생각을 묻기
아이들의 잘못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교사들이 주로 쓰는 말 중에
"그래, 안 그래?" 라는 표현이 있다. 교사의 말에 대하여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
간단 명료하게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는 요구가 "그래, 안 그래"이다.
학생은 안다. "안 그래요"라고 답했을 경우 이어질 교사의 다그침을.
그러므로 속 마음과 관계없이 "그래요."라고 답한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교사의 꾸짖음의 시간을 줄일 수는 실리적 방편이기 때문이다.
교사는 일련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일단 학생으로 하여금 잘못을 시인하게 하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반성하게끔 유도한 다음, 다음에는 그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절차 말이다.
이 경우 대화는 실종되고 훈계만 남는다.
교직생활을 아주 오래 한 분들도 이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으로부터 예, 아니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은 닫힌 질문이다.
아울러 교사가 예측하는 정답이 존재하는 질문이다.
이제부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학생의 의견을 물어보도록 하자.
학생의 생각을 묻는 질문은 열린 질문이다. 학생 편에서 거부감도 적고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말을 하려면 생각을 해야 하니까
사고력, 논리력 훈련도 된다.
"그래, 안 그래?"는 학생과의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하는 질문이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는 것은 학생과의 소통의 시작이다.
교컴지기
"그래, 안 그래?" 라는 표현이 있다. 교사의 말에 대하여 동의하는지, 동의하지 않는지
간단 명료하게 예, 아니오로 대답하라는 요구가 "그래, 안 그래"이다.
학생은 안다. "안 그래요"라고 답했을 경우 이어질 교사의 다그침을.
그러므로 속 마음과 관계없이 "그래요."라고 답한다. 그것이 조금이라도
교사의 꾸짖음의 시간을 줄일 수는 실리적 방편이기 때문이다.
교사는 일련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일단 학생으로 하여금 잘못을 시인하게 하고, 그것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반성하게끔 유도한 다음, 다음에는 그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는 절차 말이다.
이 경우 대화는 실종되고 훈계만 남는다.
교직생활을 아주 오래 한 분들도 이 패턴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학생으로부터 예, 아니오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은 닫힌 질문이다.
아울러 교사가 예측하는 정답이 존재하는 질문이다.
이제부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학생의 의견을 물어보도록 하자.
학생의 생각을 묻는 질문은 열린 질문이다. 학생 편에서 거부감도 적고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된다. 말을 하려면 생각을 해야 하니까
사고력, 논리력 훈련도 된다.
"그래, 안 그래?"는 학생과의 거리를 더욱 멀어지게하는 질문이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는 것은 학생과의 소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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