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사들이 개인 블로그나 카페, 홈페이지를 활용해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교과자료들과 과제물을 공유하는 것은 이제 드문 일이 아니다. 특별히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잘 활용하여 학생들 생활문화 창조나 교과운영에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교사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윤성관(의정부 광동고) 교사는 지리교수학습 및 평가의 혁명이라 일컫는 <지리마블>이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학생들을 수업의 주체로 우뚝 세운다. 블루마블이라는 놀이를 응용하여 난해한 한자어와 지나친 학습량으로 외면당한 지리교육에 대한 흥미를 키워서 교수 학습 평가의 문제를 일거에 해결했다.

윤성관 교사는 “<지리마블> 수행평가는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의 ‘학습동기’유발에 초점을 두고 ‘지리용어’ 자체의 이해에 초점을 맞춘 경우다. 향후 지리과목을 통한 ‘지리적 안목’의 확대를 위한 <서술형 문항>의 개발과 적용, 그리고 ‘지리용어 이미지북’ 제작에 일반 이미지 외에 관련 ‘도표, 그래프’를 접목하여 도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더 진전된 교육 방법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 (윤성관의 하이파이브 http://highfive. njoyschool.net)

같은 학교의 박희진(의정부 광동고) 교사는 이미지를 활용한 문학수업을 하고 있다. 특히 소설 단원은 항상 이미지 스토리북양식을 활용한다. 소설의 줄거리를 이미지로 표현한다. 그림, 사진, 만화 등 어떤 이미지를 사용해도 된다. 직접 그려도 좋고 컷의 수도 상관없다. 하지만 꼭 줄거리가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 특징. 그리고 이미지 옆에는 반드시 줄거리 설명을 달아 소설과 연계성을 찾는다. (박희진의 나의 길 http://iway. njoyschool.net)

역사과의 조두형(남양주 금곡고) 교사는 ‘또바기 역사사랑’(http://ttobagi.njoys chool.net)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역사의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가르쳐준다.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하는 이미지 수업은 물론 멀티 웹 교과서만들기를 통해서 학생들이 교과서 창작과 수업 내용 만들기는 물론 시험문제까지도 스스로 만들어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