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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책소개] 데이터 스모그-데이비드 솅크
`데이터 스모그`, 정보가 넘치면 인간이 작아진다<p>▨ 데이터 스모그 / 데이비드 솅크 지음 / 정태석·유홍림 옮김 / 300<br>쪽 1만2000원 민음사<p>철제 대문에 며칠마다 한번씩 꽂히는 규격봉투 편지가 ‘메일’의 전부<br>이던 때가 있었다. 화면 가득 글자만으로 채워진 뉴스 몇가지를 아나운서<br>가 읽으면 TV뉴스가 끝나던 시절이었다.<p>지금은 다르다. 개인용 컴퓨터의 메일박스를 열면 판촉광고를 비롯한 <br>각종 ‘메일’이 가득하다. 인터넷 검색엔진 클릭 하나로 자료가 와르르 <br>쏟아진다. 뉴스는 도심의 전광판에도, ‘맞춤뉴스’로 주문한 메일 서비<br>스 속에도 있다. 바야흐로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된 것이다. 행복한<br>가?<p>“아니.” 저자의 논지는 간단 명료하다. “과거에 굶주림이 사회적 문<br>제였지만 이제는 비만이 사회적 문제다. 마찬가지로, 정보 결핍이 아닌 <br>‘정보 과부하’와 ‘과속’이 사회적 정치적 문제다.”는 것.<p>몇가지 숫자를 인용해 보자. 1971년 미국인은 하루 560개의 광고를 접<br>했으나 20년뒤 이 숫자는 30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종이 소비량은 1940<br>년 이후 40년 동안 세배가 늘었고, 다시 세 배가 느는 데는 10년 밖에 걸<br>리지 않았다. 1965년 미국에서 TV광고 1편의 길이는 평균 53초였지만 30<br>년 뒤에는 25초로 줄었다. 같은 기간 뉴스속 인터뷰의 평균 길이는 42초<br>에서 8초로 줄었다. 케이블 채널이 폭증하면서 3대 네트워크의 시청자 점<br>유율은 1978년 90%에서 1988년 60%로 떨어졌다.<p>이 모두는 90년대 이후 세상을 뒤바꾸어 놓은 인터넷의 영향력은 고려<br>하지 않은 숫자다. 정보의 양과 속도는 각각 매년 두 배씩 늘어나고 빨라<br>지고 있다는 것이 디지털 시대의 정설이다.<p>“정보가 많으면 좋지, 왜…”라고 생각되는가. ‘데이터 스모그’라는<br>제목에 저자의 문제제기가 뚜렷이 드러난다. 지나치게 많은 정보는 스모<br>그처럼 목표를 명료하지 않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br>다는 것.<p>정보의 생산과 분배에 대한 비용이 늘어나면서 지나치게 많은 의견들이<br>동시에 표명된다. ‘10대 임신률의 증감’과 같은 객관적 통계에조차도 <br>대립되는 정보가 난무하니 대중은 ‘어떤 의견이 지배적이 되는지’ 기다<br>리게 된다. 다수결이 진실이 되어버리는 것이다.<p>뿐만 아니다. 정보과잉 시대에는 ‘진실보다 자극’이 선택을 받기 쉽<br>다. 뉴욕 시장 줄리아니가 지지자들에게 “조용히 하세요”라고 말한 것<br>이 “입닥쳐”로 왜곡돼 선거전에 타격을 준 것은 좋은 사례다. 데이터 <br>스모그가 증가할수록 정보들은 더욱 자극성을 띠며 대중의 선택을 받으려<br>하지만 오히려 스모그의 총량을 늘릴 뿐이다.<p>삶의 질을 위해서도 정보폭증은 유해하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정보<br>과잉은 명상의 순간을 밀어내고 대화와 오락을 망친다. 사람들이 소비자<br>와 시민으로서 덜 숙고하도록 하며 스트레스와 주의력 산만을 가져온다.`<p>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는 파편화된 정보를 외면하고 스스로 정보 편집<br>자가 되어 ‘정보 다이어트’를 하라고 주장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해 정<br>보 제공의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고, 정부에 ‘데이터 과잉으로부터의 피<br>난처’를 요구하라고 권한다.<p>저자의 권유에 따르기만 하면 가치 실종의 세상에서 확실한 키를 쥘 수<br>있을 것 같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다. 시대의 도도한 흐름이 된 데이터 <br>폭주에 대해 개인차원의 역량만을 요구하는 해답이 현실감있는 대안으로<br>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정보의 ‘탈중심화’가 여론조작의 가능성을 줄이<br>고 시민의 현실참여를 늘리는 등 긍정적 작용을 하는 부분을 애써 언급하<br>지 않는 점도 부자연스럽다.<p><동아일보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p>◆ 데이터 스모그 극복방법<p>△TV 시청시간을 줄이고 대신 영감을 주는 책을 사서 읽는다.<br>△실질적인 지식을 주지 않는 ‘조각난 뉴스’를 피 한다.<br>△호출기나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지 않는다.<br>△쓸데 없는 인터넷 뉴스 그룹의 가입을 해지한다.<br>△스팸메일과 구매권유 전화에 대해 ‘앞으로 방해 하지 말것’을 요구한다.<br>△컴퓨터 등의 업그레이드에 매달리지 않는다.<br>△정보에서 벗어난 ‘데이터 단식’ 시간을 갖는다.<br>△스스로 자기 정보의 편집자가 된다는 마인드를 갖는다.<br>△자기에게 투입된 정보를 최대한 단순화해서 인식한다.<br>△특정분야의 정보 제공 표적이 되지 말고 넓은 지식을 섭취한다.<br>△데이터 쓰레기에 저항할 수 있도록 정부에 ‘데이터 정숙 지대’를 <br>요구하며 정보 격차 해소에 관해 투자할 것도 요구한다.<p>관련도서 <p> N세대의 무서운 아이들 - 디지털, 지식혁명의 신물결<br>돈 탭스콧 지음, 허운나.유영만 옮김 / 물푸레(창현) 판매가 11,600원<br> <br> 인터넷 자본주의 혁명<br>이케다 노부오 지음, 이규원 옮김 / 거름 판매가 6,800원<br> <br> 인포센스 - 정보를 어떻게 지식으로 만들것인가?<br>키스 데블린 지음, 이현주 옮김 / 사람in 판매가 5,950원<br> <p><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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