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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 초등학교 교장의 죽음

함영기 | 2003.04.07 08:25 | 조회 4899 | 공감 0 | 비공감 0
엊그제 한 초등학교 교장이 ‘여교사 차 시중’ 문제로 전교조의 서면 사과 요구를 받아오다 자살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한 개인의 죽음이 아니라 한국 교육현장의 죽음”이란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전교조도 “이유야 어쨌든 매우 곤혹스럽다”고 밝혔다 한다.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이런 극단적인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현재로서는 학교 교감이나 교장이 여교사에게 차 시중을 강요했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 여교사·전교조측과 학교측의 주장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전교조측은 여교사의 주장을 진실이라고 믿은 나머지 학교측의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 같다. 진실 규명이 충분히 안된 상황에서 교장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것이 아닌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전교조가 자기주장을 ‘힘’으로 관철하려 했다면 그런 자세는 문제가 있다고 하겠다. 차분히 사태의 진상부터 확인하는 작업을 벌여야 했다. 차 시중 강요에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여교사도 인터넷에 바로 ‘폭로’하기 전에 학교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의 교직 사회가 그만큼 경직돼 있다는 말인가. 흔들리는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교직사회의 열린 마음과 대화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또 34년이나 교직에 몸담은 교장이 꼭 그런 방법으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해야 했는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우리사회의 여성에 대한 인식변화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과거 같으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사소한 말 한마디도 ‘성희롱’이나 ‘여성비하’로 간주되기 일쑤다. ‘양성평등’이 이제 우리사회의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학교 관리자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교장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마음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할 일이다.

경향신문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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