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체험방
[딱새둥지] 트럭주인 “자연의 법칙인지라…”
트럭주인 “자연의 법칙인지라…” | |||
[한겨레 2005-05-19 09:54] | |||
[한겨레] 이흥기씨 ‘범인’놓아줘 “없어진 새끼들을 찾느라 입에 먹이를 가득 문 딱새 짝이 연신 빈둥지를 들락거리고 차 주변을 헤매다니는 모습(사진 오른쪽 아래)을 보고 있으려니 너무 애처롭습니다!” 딱새 가족을 위해 한 달 넘게 생업도 포기하고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의 한 폐교 운동장에 차를 세워 놓았던 이흥기(41)씨는 지난 15일 오후 낮잠에서 깼다가 새끼 6마리가 감쪽같이 없어진 것을 알고 혼비백산했다. 어린 새들이 실수로 둥지에서 떨어졌나 해서 차 안팎을 샅샅이 찾고, 동네 개구쟁이들 짓인가고 온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헛수고였다. 소행의 주인공은 다음날 밝혀졌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 안을 정리하던 중, 의자 밑에 똬리를 틀고 있는 누룩뱀을 발견했다. 하루가 지났어도 여전히 배가 부른 것을 보아 뱀의 짓임이 분명했다. 한낮의 햇볕으로 차 안의 온도가 너무 높이 올라갈 것을 염려한 이씨가 차 문을 살짝 열어 놓았다. 그 사이 새끼들의 울음소리가 뱀을 불러들여 사단이 일어난 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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