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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체험방
고3 아들도 틈내서 봉사해요
△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회원들이 양로원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휠체어에 태워 바깥나들이를 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잇다.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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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양로원 봉사에는 늘 아버지 경구(47·공무원)씨와 어머니 한정숙(45)씨, 누나 세영(20·한양대 2년)씨 등 온 가족이 함께 한다. 어머니 한씨는 과천시 종합자원봉사센터(gc.vol.kg21.net)에 딸린 봉사동아리 ‘가족봉사단’의 팀장을 맡고 있는 맹렬 자원봉사 활동가다. 양로원 봉사는 이 가족봉사단이 셋째주 일요일마다 실시하는 봉사활동이다. 세영씨는 가족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족의 자녀로 구성된 청소년봉사팀을 이끌고 있다. 아버지 김씨도 세영씨가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일찌감치 소년소녀가장돕기를 시작하는 등 나누는 삶을 실천해 오고 있다.
"나눔이란 이런거야"
부모가 먼저 보여주니
어느새 아이들도 따라와
남 위해 흘리는 구슬땀
힘들기보단 즐겁네요
김군의 온 가족이 함께 가족봉사에 나선 것은 김군이 중학교 3학년 때인 2001년부터다. 거의 매일 양로원을 찾아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꾸준히 돌보던 한씨의 제안으로 온 가족이 그 할머니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그 뒤 김군의 가족들은 할머니 한 분을 돌보는 봉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일요일마다 양로원을 방문해 양로원 청소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한씨는 “어려서부터 엄마, 아빠가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모습을 지켜봐서 그런지 아이들이 자원봉사를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큰 아이는 ‘고3 스트레스를 봉사활동으로 풀었다’고 말할 정도로 스스로 봉사를 즐긴다”고 말했다. 김군은 “먼저 자원봉사를 시작한 엄마 덕에 다른 친구들은 하지 못한 값진 경험을 하게 돼 뿌듯하다”며 “고3 때에도 거르지 않고 적극 봉사에 참여한 누나의 모습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나눔을 가장 잘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은 부모다. 기부정보가이드 정선희 대표는 “아이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심어 주려는 부모의 조그만 실천이 아이의 미래에 소중한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 이정이 사무국장도 “나눔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할 모델’”이라며 “부모가 먼저 나누는 모습을 보여 주거나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 보는 것이 아이들에게 나눔을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식구들이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김군 가족처럼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건강한 나눔의 습관과 가치관을 심어 주려고 애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회사원 김영근(36·인천 연수구 동춘동)씨 가족은 ‘나눔 가족’이다. 아내 박정옥(34)씨와 큰 아들 용겸(6), 작은 아들 태환(3)이 등 네 식구 모두 아름다운재단의 1% 나눔 회원이다. 용겸이의 돌을 기념해 아이의 이름으로 1% 나눔을 신청한 데 이어, 태환이가 태어나자 바로 아내와 둘째의 이름으로 1% 기부를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나눔의 습관을 물려 주기 위해서 였다. 김씨는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나눔을 가르치면 습관이 돼서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도 나누는 삶을 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회사원 임태형(44·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씨도 마찬가지이다. 임씨는 지난해 1월 아내 이희경(39)씨와 함께 아름다운재단의 1% 나눔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초등학교 2학년인 큰 아들 하우(9)와 작은 아들 용우(6)에게도 뜻 깊은 선물을 안겨 줬다. 국제기아대책기구에 두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시작한 것이다. 먹을 것을 쉽게 남기곤 하는 아이들에게 세상에는 굶주리는 어린이들도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려고 일부러 국제기아대책기구를 골랐다고 한다. 임씨는 “기부와 봉사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물려 줘야 하는 소중한 삶의 방식”이라며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직접 돈을 모으고 계획을 짜서 원하는 곳에 기부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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