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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 교육을 읽고
진로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진로교육 관련 도서를 보며 '왜 직업에 대한 이야기보다 자신을 이해하는 내용이 많을까?'란 생각을 자주 하곤 했다. 내가 알고 싶었던 것은 아이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도록 돕는 방법이었는데 책의 내용은 내가 원한 진로가 아니라 윤리(도덕)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여러 책을 살펴봐도 별다르지 않아 진로 관련 도서를 멀리한 기억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에서 정규교육과정을 마친 사람으로서 그 당시의 생각은 당연했던 것 같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처럼 진로교육을 직업선택교육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진로교육에서 자기이해 등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지만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완전하게 떨치지는 못했다. 그런데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의 들어가는 말을 읽으면서 이전에 가졌던 의문을 말끔하게 없앨 수 있었다. 특히 6페이지에 나오는 '진로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존재의 가치를 인정하는 일이다.'라는 문장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진로교육을 편협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미래학교, 미래교육,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 세상 등을 경험하지 못한 내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진로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은 사실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지만 아직도 입시가 중시되는 대한민국에서 진로교육을 제대로 실시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번 도전한 진로교육 책이 '포노사피엔스를 위한 진로교육'이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은 선택이었다. 딱딱한 제목과는 다르게 책을 읽는 동안 편안한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 들었고 진로교육이 곧 교육이라는 것도 다시 생각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아이들이 공부를 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돕는 사람이 되는 노력을 기울일 것 같고 어린왕자를 다시 읽으며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할 것 같다. 교사, 부모가 읽어볼만한 책이지만 157페이지의 학력에 대한 인식 표의 해석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여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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