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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잘 놀 수 있을까?

동글이샘 | 2015.08.25 02:28 | 조회 2734 | 공감 0 | 비공감 0

놀이터 학교 만들기를 읽고


난 노는 게 참 어렵다.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로는 놀이의 경험과 기억이 별로 없고, 특히나 승패가 있는 놀이에는 그닥 긴(?) 흥미를 못 느끼는 편이다. 물론 놀이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 놀이와 학습의 구분이 그들에게 모호할 수 있다는 것, 애초에 인류가 놀이하는 존재였다는 것은 이전의 공부 모임에서 ‘호모 루덴스’를 읽으며 알았던 것이지만, 몸이 기억하는 실제 놀이의 경험이 많지는 않다. 그래서 올해 1학년 아이들과 만나 노는 게, 나에겐 노는 게 아니라 책도 보고 이것저것 찾아가며 공부해서 준비해야 하는 어려운 숙제같은 것이었다. 놀이 연수에서 배운 것들, 서준호 샘의 놀이백과 책에 나오는 놀이들을 나름 적용해 보려고 낑낑대며 한 학기를 보냈다. 그러다 책읽는 교컴에서 마침 놀이에 관한 책이 소개가 되니 어찌 신청하지 않을 수 있었겠는지?!


이 책은 놀이터 학교 만들기라는 큰 글씨 제목 앞에 붙은 자잘한 글씨가 꽤 많다. 모두 붙여 읽어보면 이렇다; 룰루랄라 놀놀놀 놀지마 시대에 놀아주는 교사와 놀고 싶은 아이들이 함께하는 놀이터 학교 만들기. 한국 초등교사들에겐 참 고마운 커뮤니티인 인디스쿨에서 함께 쓰는 프로젝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펴냈다. 인디스쿨에 그 동안 나누며 쌓인 경험과 선생님들의 피드백을 종합해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출발부터 의미가 가볍지 않다.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놀이를 ‘소개’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단순히 나열하고 소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 것은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나처럼 놀이가 익숙치 않은 교사들이 놀이 하나를 겨우 배워서 아이들과 해 보려고 할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짚어준다. (안 그래도 바쁜데 내가 뭐하러 이런 걸 했지..하며 짜증이 밀려드는 순간들) 저자들도 그런 시행착오의 과정을 경험했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 제시된 놀이들은 경쟁식 게임에서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불만과 관계에서 올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는 협력 놀이를 많이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가치’가 깔려 있는 ‘기술’같은 느낌이랄까.


교과 내용(특히 역사)과 연계하여 할 수 있는 놀이, 체육 시간에 할 수 있는 놀이가 골고루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고,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할 수 있는 여러 놀이를 소개한 것도 유용해 보인다. 각각의 놀이를 한 눈에 보여주는 귀엽고 예쁜 삽화와 각 놀이 끝부분마다 메모할 수 있는 페이지, 컬러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참 예쁘다는 느낌을 주는 편집과 디자인도 장점이다.


초등학생은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그 스펙트럼이 무척 크고 다양한데 여기 제시된 게임들은 주로 중학년 이상에 적합하다. 적절한 대상 등도 함께 표기하고 저학년에 적용할 수 있는 놀이 분량과도 균형을 좀 더 맞췄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저자들의 조언대로 한 번 시도해 보고 그치기보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어떻게 하면 모두가 더 즐겁고 재미있게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지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발전시켜서, 아이들과 함께 더 즐거울 수 있는 날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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