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1)
다중지성의 정원 (13:36)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15
  2. 경민이가
  3. 예시문
  4. 국어
  5. 생활지도
  6. 상담
  7. 영화
  8. 창체 39
  9. 사회5학년1학기 2단원
기간 : ~
  1. 예시문
  2. 스승의날
  3. 국어
  4. 전남중등음악사랑연구회 http://jnjmuse.cnei.or.kr/home.htm 1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교사의 독서'를 읽고

바람 | 2020.07.27 09:23 | 조회 3066 | 공감 1 | 비공감 0

이 책은 내가 사랑하는 '교실밖교사커뮤니티'의 책읽는 교컴에서 진행하는 서평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 과정은 세 가지 단어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첫번째는 반가움이다. 나와 비슷한 방식으로 책을 읽는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서 반가웠다. 모든 책을 그리 읽는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그 책의 내용이 나에게 어떤 질문 혹은 어떤 답을 주는지 등을 메모하면서 읽는 방식이 나와 유사해서 반가웠다. 나만 그렇게 느낀 것은 아닐 듯하다.

  두번째는 감탄이다. 정 선생님의 방대한 독서량과 소화능력은 정말 대단하다. 곳곳에 인용된 많은 책들... 나는 그리 많이 읽는 편이 아니다. 변명으로 나는 많이 읽지 않는 대신 깊게 읽는다고 생각해왔는데 정 선생님은 많이 그리고 깊게 읽는다. 그리고 이 책에서 필요한 곳에 잘 인용, 소개하고 있는데 그것은 책의 소화능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이 그렇게 느끼지 않을까 싶다.

  세번째는 공감이다. 지금 이 시대, 우리 교사들의 방황과 고민에 대해 참 잘 풀어내고 있다. 책들의 내용에 기대어 설명하고 있지만 선생님이 교사로서 느낀, 깊은 성찰과 사유가 담겨있다. 학교 가기가 점점 싫어지고, 교사로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아니 바닥을 치다못해 땅을 파고 들어가는...ㅠㅠ), 나는 아닐 것이라고 애써 부인해보지만 나도 모르는 내 속의 매너리즘을 발견할 때 자괴감에 빠지고... 그런데 그런 내용과 함께 나의 공감을 더욱 이끌어낸 것은 교육정책이나 그에 관련된 것들에 대한 선생님의 냉철한 지적들이었다. 흠... 교사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놈의 정책이나 그 외부요인들에 대한 정 선생님의 지적과 비판에 많은 공감이 갔다. 내가 이 책의 저자를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내 옆자리에 앉아 있는 선생님인 듯한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들자면, 삶의 서사를 빼앗긴 교사들에 대한 이야기. 나도 평소 교사의 서사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교사의 서사는 그 자체로 삶의 기록이며 교실의 기록이며 그것이 쌓여서 성장과 교육을 설명하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사에게 삶의 서사를 복원시켜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정 선생님의 말에 너무가 공감하는 바이다. 그리고 내가 무척 좋아하는 시인 김수영의 시를 인용하여 많은 이야기를 풀어낸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잘 살피고 작은 것들의 신이 되라는 말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결국은 교사는 사랑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고 그 일상 속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한은 껍데기를 안고 사는 것에 불과하다.

  같은 책을 읽었는데 내 생각과 다르게 생각하거나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짚어 주어서 신선한 느낌도 들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정 선생님의 생각을 읽는 과정에서 책의 인용이 걸리적거릴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런 책들이 그런 내용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익한 부분도 있었다. 덕분에 이 책을 내려놓으면서 읽고 싶은 책,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이 또 한보따리가 되었다. 아마도 책읽기의 꼬리물기가 될 듯하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10/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5455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3617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78789 2014.10.21 11:04
1445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를 읽고 밤길쟁이 3224 2020.09.01 11:51
1444 [독서후기] 연극, 수업을 바꾸다를 읽고 밤길쟁이 3481 2020.09.01 11:39
1443 모바일 [독서후기] 그림책 생각놀이를 읽고 꿈꾸지않으면 3422 2020.09.01 07:44
1442 [독서후기] 맛있는 책 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 Green 4039 2020.08.28 11:58
1441 [독서후기] <맛있는 책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를 읽고 순대선생 4159 2020.08.27 16:28
1440 [독서후기]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수양리 3876 2020.08.25 08:07
1439 [독서후기]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나즈니 3982 2020.08.21 21:26
1438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 를 읽고 이기술 3654 2020.08.21 01:06
1437 [독서후기]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2 를 읽고 이기술 4594 2020.08.21 00:54
1436 [독서후기]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씨즈더하루 3898 2020.08.19 13:57
1435 모바일 [독서후기]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그린핑거 3488 2020.08.17 20:32
1434 [독서후기] '프레이리의 교사론'을 읽고 당그니당당 3200 2020.08.16 23:49
1433 모바일 [책이야기] [산의 역사] 사진 첨부파일 [2+1] 然在 4848 2020.08.14 23:23
1432 [독서후기] <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를 읽고 parksem 3899 2020.08.10 00:56
1431 [독서후기] 맛있는 책수업 천천히 깊게 읽기를 읽고 그린핑거 2934 2020.08.09 17:04
1430 [독서후기] 대한민국 1호 미래학교를 읽고 루루맘 4081 2020.08.03 21:55
1429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를 읽고 류쌤 3265 2020.07.29 12:50
1428 [독서후기]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읽고 희씨샘 4168 2020.07.28 21:44
1427 [독서이벤트] [스스스로 서서 서로를 살리는 교육] 저자와의 대화 然在 3161 2020.07.28 16:47
>> [독서후기] '교사의 독서'를 읽고 바람 3067 2020.07.27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