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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2010년 4월 서평이벤트]-종을 훔치다
* 책읽는 교컴 가족 여러분! 4월도 어느덧 중순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마음이 많이 바쁘셨지요? 봄꽃들이 저마다 저 잘난 모양을 뽐내더니... 그것도 잠시 연두빛 잎들을 서둘러 내밀고는 성장의 자태를 보여줍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계시죠?
책읽는 교컴은 언제나 교컴회원 여러분들의 편안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교육과 함께하는 4월서평이벤트입니다.
* 선착순 열 다섯분을 모시겠습니다. 이벤트 신청은 쉽게.. 책읽기는 편안하게.... 서평은 언제든지.... 오직 교컴가족들만을 위한 공간 - 책읽는 교컴입니다....
* 귀찮으시겠지만 다음 순서에 따라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댓글로 신청 -> 2. 수미산에게 쪽지로 받을 주소, 연락처, 성함을 보냄 -> 3. 책을 받으시면 받았다고 댓글에 한줄쓰기 -> 4. 책을 열심히 읽으시고(천천히) -> 5. 5월에 독서후기 남기기(5월의 책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제 목 : 종을 훔치다 지은이 : 이시백 / 펴낸곳: 검둥소 발행일 : 2010년 3월 29일
-차례 -
작가의 말 - 누가 학교 종을 훔쳤는가 7
교장이 수업하던 날 11
대마초를 피우지 않는다 26
간첩을 찾아라 44
부대찌개 연극부 55
왕자의 난 98
흑인이면 어때서? 142
학교도 기업이다 149
주는 돈을 왜 반납해 190
일제고사가 돌아왔다 200
부대찌개 뜨다 216
서랍 뜯는 선생들 236
아이가 없어졌다 252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니 268
작품 해설 - 열린 교육과 그 적들 277
- 책 소개 -
‘교육’의 허울을 쓰고 ‘교육 죽이기’에 나선 한 기독교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교육’도 ‘상식’도 없는 비극적 교육 현실을 고발하다.
전교조 태동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계 주요 이슈를 ‘골계적’으로 그리며 진정 ‘교사의 길’은 어떠해야 할 것인가, 물음을 남기다.
《종을 훔치다》는 학교 측의 전횡에 맞서 교사협의회를 꾸리고 전교조 가입을 추진하다 파면된 이해창 교사 이야기부터 보충수업 수당, 교사 채용 기부금, 미션스쿨에서의 강제적인 종교 활동 지도, ‘나이스’냐 ‘네이스’냐 논쟁이 불붙었던 학교행정정보시스템, 학교장 거수기 역할로 전락한 학교운영위원회, 교원 성과급과 교원 평가, 최근 교사 해직 사태를 불러일으킨 일제고사, 교육 관련 유관 업체 금품 수수설 등 전교조 태동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교육계 주요 이슈를 다룬다. 그러나 소재만큼 갑갑하고 무겁게 그리고 있지는 않다. 전작 《누가 말을 죽였을까》로 이문구 선생의 뒤를 이어 부조리한 농촌 현실을 익살스러우면서도 풍자적으로 그려 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소설가’인 이시백 소설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다.교육계 주요 이슈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종을 훔치다》에는 다양한 성격을 지닌 교사들이 등장한다. 재단 이사장이나 ‘최 교장’과 같은 인물군과 입장을 같이하며 전교조 교사들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같은 전교조 교사라 하더라도 지향과 실천 방식을 달리하는 이들이 한 축을 차지한다. 또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요 인물인 ‘변 선생’처럼 어찌 보면 ‘인간적’이고 또 어찌 보면 ‘기회주의적’ 속성을 지닌 인물도 등장한다.
전두환 정권 시절 불량 학생들을 삼청교육대에 입소시키라는 지시에 제자 명단을 올린 교사가 있는가 하면, 학교에 나오지 않는 제자에게 어떤 사정이 생긴 것인지 알아볼 생각은 않고 결석 72일이 넘으면 바로 퇴학시키려는 교사도 있다. 게다가 퇴학당한 아이가 다음 해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하면 받아야 하는 규정에 불만을 토로하는 교사도 등장한다. 학생 부모가 하는 술집에서 접대를 받는 교사들이 있는가 하면 수학여행 버스 업체나 체육복 업체에서 금품을 챙기는 교사도 등장한다.
그렇다고 해서 전교조 교사들을 긍정적 교사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교직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누구보다도 교사로서 사명감이 넘치고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박 선생’을 중심인물로 그리고 있지만, ‘박 선생’은 제자 ‘정미’의 자살 이후 학교를 떠난다. 적극적으로 전교조 활동을 펼치다 학교의 중심부에 들어가서 이를 실천하려던 ‘이근호 교감’도 정미의 자살과 박 선생의 사직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한계를 느끼고 교감 직에서 스스로 물러난다. 전교조 분회장 ‘백경훈’ 선생은 “싸움에 정신이 팔려” 진정 원하는 것은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인물을 상징한다. ‘박 선생’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박 선생’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이해하는 ‘변 선생’은 ‘박 선생’이 학교를 떠나는 순간에도 새 교장이 내미는 달콤한 제안에 회심의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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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이벤트-종을훔치다보도자료.hwp (175KB)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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