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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인생 태도를 결정하는 아빠의 말공부를 읽고

목련을 기다리는 어린왕자 | 2021.06.14 19:22 | 조회 5060 | 공감 0 | 비공감 0

'자녀의 인생 태도를 결정하는 아빠의 말공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만 낳으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어릴 적 나의 부모님이 했던 데로 하기에는 세상은 너무나 변했고, 아이에게 배운데로 말하기에는 상처가 될 말들이 많았다. 나이가 든다가 해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닌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부쩍 느끼게 된다. 

 

 나는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 이 책의 표지에는 자전가를 배우는 아이의 자전거를 잡아주는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함께 하고 싶은 이끌어 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 모두가 이 책의 표지 안에 담긴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저자인 천경호 씨는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라고 한다. 지은 책으로 [리질리언스],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마음과 마음을 잇는 교사의 말공부] 등이 있는데, 전작들이 마음과 말에 중점을 둔 것 같아서 이 책이 더 기대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추천사의 특별함이 이 책을 읽는데 더 기대감을 준 것인지도 모른다. 추천사는 바로 저자의 아들이었는데 매번 아빠에게 들었던 것을 책으로 읽으니 조금 새롭게 느껴진다는 글에 진심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학생들과 배우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아빠로서의 내 모습을 돌아볼 기회가 많았다. 내가 아빠로소의 역할이 처음이듯 아이들 또한 처음 만나는 어른인 아빠를 통해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는 점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좋은 아빠는 어떤 사람일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막막하고 책으로 읽어도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아이에게 상처를 줄 의도는 없었으나 상처를 준 후에 후회를 할 때가 종종 있었기에 말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할 필요를 느끼고 있었다. '아빠이자, 남편이자, 아들로서 모두와 함께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왜 해야 하는지 같이 고민하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바람이 나에게 와닿았고 아들과 더 행복해지고 싶어 노력을 하겠다는 마음을 들게 만들었다.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1장은 완벽한 아빠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아빠의 말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는데 가끔 아들이 완벽해지기를 바랄 때가 있다. 그때에는 어김없이 실망과 잔소리 아닌듯하지만 잔소리가 나가게 된다. 1장에서의 말들이 모두 따뜻하면서도 솔직하고 힘이 있는 말들이어서 왜 진작에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후회가 밀려왔다. 특히 '아빠도 잘 못하는데 너한테 잘하라고 하는 것 같아서.'였다. 나의 어리석음과 완벽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보듬기 시작하고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그것이 부드럽고 공감이 가는 말들이었다. 아들과의 대화를 어떻게 하는지 예시처럼 느껴지면서 이런 마음으로 이렇게 표현한다면 아들의 마음도 나의 마음도 사랑으로 가득찰 것 같았다. 평소에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어투와 마음을 연습하고 싶다. 내가 아들이라면 저런 말을 듣고 그렇게 이해받고 싶을 것 같아서였다.

 

아빠 수업 편에서는 조금 더 심화되어서 이론적으로 정리를 해 주는데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공간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 말하고, 아이와 같이 움직여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말할 수 있다] 뭔가 뜨끔했다. 저자의 말대로 더 사랑한다고 말하고 보고 싶다고 더 자주 말해야겠다. 아이가 어릴수록 비언어적 표현보다 언어적 표현에 의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는데 더 많이 표현해야겠다.

 

 2장은 독립적으로 행동하도록 이끄는 아빠의 말이다. 독립적으로 키우고 싶은데 실제로 생활할 때는 지시하는 말이 많았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시키는데로 하기를 바라면서 말해왔는데 독립적으로 행동하기를 또한 원했으니 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이던가? 자라온데로 아이를 키우면 안된다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하면서 연습하고 실천하여야 함을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었다. 

 

 3장은 자기긍정감을 높이는 아빠의 말이다. 이 세상이라는 파도에 맞서야 할 아들에게 강해지라고 그래서 더 강하게 키우겠다고 생각했는데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방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늘 이길수도 늘 강할수도 없다. 그러면 어떤 상황이 왔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자기를 긍정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마음의 말들. 아빠의 역할에 대해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소통의 기술을 키우는 아빠의 말 편에서는 쉽지가 않음을 다시 느꼈다. 평소에 얼마나 자주 고맙다고 말하고 있었던가? '용기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같이 치울까?' 나의 바람을 말하고 도움을 주려고 하는 그 말들이 따뜻하면서 올곧아서 마음이 벅차올랐다. 매일 조금씩 아이에게 이런 말들을 하면서 가까워지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이 책 '아빠의 말공부' 덕분에 조금은 좋은 아빠가 되어 가는 것 같아 뿌듯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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