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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교컴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2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는 그저 멋지기만 한 프로젝트를 했었죠. 아이들은 즐겁게 참여했지만 가끔 의문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진정 뭘 가르치고 있는 걸까? 시간이 지나면서 알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이 돋보이는 프로젝트를 설계하는데 능숙해졌습니다.' 라고 PBL을 채택한 학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가 말을 했다. 한 번 실패한다고 그만두려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하고 있어서 하려는 것도 아니라 학습이 일어나고 그것이 자발적이고 자주적인 학습을 하는데 프로젝트 수업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니 프로젝트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계속 궁금했다. 몇 권을 겉핥기 식으로 읽어서일까? 분명하게 이렇게 해 봐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다.
그러다가 작가의 전작인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읽어 보면서 풀리지 않았던 것을 이번 책으로 좀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다. 첫번째 장에서는 수업 문화 조성하기가 나오는데, 문화조성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정말 동감하는 바이고, 문화 조성 방법과 4가지 전략 및 미니 프로젝트로 마무리하여 프로젝트 수업의 시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두번째 장에서는 설계와 계획하기에 대해서 알려 주는데, 프로젝트 필수 설계 요소 및 기존 프로젝트의 보완과 재활용까지 세세하게 설명한다. 계획할 때 교사가 해야 할 일들을 조목조목 알려주어 설계에 대해서 쉽게 다가가게 해 주어서 부담을 덜어준다. 나도 한 번 해 볼 수 있겠는데, 라는 메뉴얼이 생긴 것 같다. 세 번째 장에서는 성취기준에 맞추기 및 학습 목표에 집중하기를 알려 준다. 거기다가 매 장에서 생각해 보기를 통해서 앞에서 읽었던 부분을 정리하고 좀더 고찰할 수 있도록 하여 프로젝트를 겉핡기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준다고 해야 할까?
책으로만 공부하지 말고 실행하면서 프로젝트 수업에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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