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자존감 훈육법을 읽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문구는
part 4. 1.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 첫 구절에 있었다
<누구도 사람을 바꿔놓을 수 없다>
초임 교사 시절에는 사람을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내가 생각하는대로 바꿔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생각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나 스스로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을 고치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의 행동은
어떻게 고칠 것인가.
처음에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 학생들 때문에 조바심도 나고, 스스로 자존감도 무너졌었다.
벌과 보상을 오고가면서 냉탕과 온탕을 오고가는 감정을 느끼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깨닫게 되었다. 스스로 고치고자 노력하고 마음먹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요즘도 책에 나오는 것처럼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롤로코스터 같은 모습 때문에,
힘이 드는 적도 있지만, 이러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랐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조금 더 인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의 내면과 욕구와 만나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일은 교직 생활 평생을
인내하고 실천해나가야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다독거릴 수 있는 책이다.
교사 스스로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책이므로 꼭 읽어보길 바란다.
http://book.interpark.com/blog/maydew01/596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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