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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물드는 교실

에코러브 | 2011.05.01 01:24 | 조회 3601 | 공감 0 | 비공감 0

‘노은희 선생님의 생명 사랑 이야기’ 책으로 출간

 4월 26일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한지 2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요즘 스나미로 인하여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인하여 일본은 물론 우리 국민들이 방사선으로부터 건강을 챙기기 위하여 비상한 시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렇게 안전하다는 원자력발전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로서, 사람이 하는 일이란 백퍼센트 완벽할 수는 없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자력 발전에 올인하는 것은 값싼 비용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환상 때문인데, 사실은 원자력 발전을 하고 나서 생기는 폐기물을 관리하는데 몇 만년씩 걸릴 수 있다는 지점에 이르면 원자력 발전은 결코 바람직한 에너지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 같은 나라에서는 2050년에는 원자력은 물론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를 하나도 쓰지 않고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플랜을 착착 진행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핵심은 우리는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원자력 등으로 충족시키려고 하는데 반하여 독일에서는 에너지 효율은 최대화하고 소비는 최소하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연구 노력과 정책 추진에 올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사물을 바라보는 가치관의 문제인 것입니다.

환경 문제를 풀어감에 있어서 환경 오염이 결국은 인간의 무한한 욕망은 그래로 두고 기술을 발전시켜 풀어보겠다는 생각이 한계인 것입니다. 우리 인류의 삶의 터전인 지구는 기후변화, 핵문제, 환경오염. 자원고갈, 식량문제 등으로 지속가능할지에 대하여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을 해결함에 있어서 기술 발전도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자연(생태)을 이용과 지배의 대상으로만 보아왔던 가치체계에서 벗어나 인간이 자연(생태)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자연(생태)과 인간이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청산하고 화해 공생하는 관계를 복원할 때 우리의 미래는 지속가능할 것입니다. 이는 많은 생태주의 사상가들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요즘과 같이 기후변화, 자원 고갈 등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기 위하여 제대로 된 생태교육, 생명 교육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결국은 원자력 발전의 문제라든가 기후변화, 자원고갈의 문제, 환경오염, 식량부족 등은 인류를 더 이상 이 지구상에서의 삶이 지속가능할지에 대하여 걱정을 하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혁신학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 바람의 진앙지에는 인권이라든가, 친환경무상급식 등에서 비롯되는 생태, 환경 교육의 활성화, 협동학습, 창의 교육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가치들이 중심을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치들을 구현함에 있어서 많은 한계와 문제를 안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80%가 도시에 몰려 살면서 자연으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하면서 생태, 환경과는 담을 쌓고 산다고 하여도 과히 틀린 말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생태(생명) 교육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런 한계 속에서도 생태(생명), 환경 교육이 가능할 수 있다는 눈에 번쩍 띄는 소식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호동초등학교에서 수석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노은희 선생님께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생태계를 이해하며, 그들에게 감성으로 다가가는 아주 신선한 교육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교실을 생명의 공간으로 꾸미고, 거기에 올챙이, 누에, 호랑나비, 귀뚜라미 등을 키우며 그들의 생육과정을 온몸으로 학습하는 활동, 학교 텃밭을 이용하여 벼를 키우고, 상추와 가지와 토마토와 고추 같은 채소를 기르는가 하면 무, 배추를 심어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김장을 하거나 콩을 심어서 메주를 만들고 장 담그기를 하는 등 농사체험과 생명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학교 주변 야산이나 공원 등을 자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여 오감으로 접근하는 활동 등을 통하여 자칫 자연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 아이들의 마음에 생명 사랑과 자연 친화적 감성을 자극하여 그게 글이 되고 그림이 되고, 노래가 되는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환경과생명을지키는교사모임’ 활동과 ‘초록교육연대’ 등의 활동을 하면서 생태와 환경 교육을 한다고 나름대로 자부하고 있었지만 그 활동이 대부분은 학교 밖 자연 속으로 이동하여 이루어지는 활동이었습니다. 그러니 학교 밖 자연 속에서의 교육 활동이 쉽지 않음은 교사이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은희 선생님은 이런 한계를 뛰어 넘어 교실에 자연을 끌어와서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저희 초록교육연대에서 실시하는 교사 대상 ‘생태, 환경’ 직무연수에는 노은희 선생님의 생명 사랑 이야기는 단골 강좌가 되었고, 저희 회원으로도 모시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생명 사랑의 이야기를 ‘풀빛 물드는 교실’(문화숲속 예술샘 출판사)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자연과 생태와 환경에 관심이 있는 교사라면 누구나 한 번 읽고 따라하거나 조건에 맞게 응용하여 실천해 보시라고 감히 권하고 싶은 것입니다. 아니 이런 교육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노은희 선생님이 했던 교육 활동을 그대로 따라 해 보아도 아주 훌륭한 자연, 생태 교육은 물론 자녀들의 창의성과 자연과학적 지식 축적은 물론 자연 속에서 마음을 키우는 아주 훌륭한 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아이들에게 생태적 감성과 풍부한 학문적 소양의 기초를 닦게 하고 싶은 교사와 학부모라면 한 번 관심을 갖고 시도해 볼만하다하여 감히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노은희 선생님의 생명사랑 녹색교육 가이드북이 오늘 드디어 나왔습니다.

이 책은 선생님만이 하실 수 있었던 다양한 풀빛 교실의 이야기들이 상세한 설명과 이미지로 수록되어 있어요.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소중한 가이드북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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