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을 통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자살 소식, 그 중 자살의 절반이 10대들이다. 또한 전체 청소년의 40.6%가 ‘가출 출동’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 사회의 병리 현상과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세계 유래가 없는 인성교육진흥법까지 만들어 인성교육으로 해법을 찾고자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내가 접한 ‘마음이 자라는 인성 디자인’ 책은 인성교육 방법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고 있다.

저자들은 인성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인성 덕목이 가진 14가지 가치를 깊게 탐색하고 상황에 따라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실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아 놓았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펼칠 때 곁에 두고두고 참고한다면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한다.

“인성을 구성하는 핵심 역량들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의 인성이 내면화된 아이는 다른 인성 요소의 체득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따라서 인성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개인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라는 저자들의 말처럼, 학급에서의 실천적인 인성교육과 더불어 인성교육 우수 사례들이 더욱 많이 모아져서 모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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